강원 삼척시청 전경. 삼척시 제공강원 삼척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귀농귀촌 유치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귀농인의 집'은 귀농귀촌 전 거주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희망자들에게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영농기술을 배우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해 농촌 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에 사업비 3억 4천만 원을 투입해 25㎡ 이상 이동식 주택 4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귀농인의 집을 조성할 역량있는 마을·공동체를 모집한다.
사업대상은 이동식 주택을 설치할 수 있는 마을 소유의 대지를 확보한 관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신청마을에 따라 1동~4동까지 지원 가능하며 사업비의 10%는 자부담해야 한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1개동 당 7천6백5십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마을이 소유하는 대지에 귀농인의 집 조성 후 7년간 운영 관리하게 된다.
희망마을은 오는 28일까지 사업신청서, 운영계획서 등 필요서류를 갖춰 삼척시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억 9천여만 원을 들여 귀농인의 집 6동(미로정원마을)을 조성했으며, 올해도 귀농인의 집 이용자를 모집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귀농인의 집 사업을 통해 귀농 초기 거주지 부담해소와 안정적인 영농 정착 유도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귀농귀촌인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