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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한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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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각 교회들, 예배시간 튀르키예·시리아를 위한 기도 진행
특별목적헌금·긴급구호물품 보내기 운동 등 진행
"피해 지역에 주님의 사랑 전해지길"

12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주일예배에서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헌금에 대해 광고하고 있다. 오요셉 기자.12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주일예배에서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헌금에 대해 광고하고 있다. 오요셉 기자.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발생 이후 첫 주일을 맞이한 한국교회가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각 교회들은 예배시간 튀르키예-시리아를 위한 특별기도와 헌금을 진행하는 등 희생자와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적극적인 피해 지원을 다짐했다.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는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헌금'을 진행하며 튀르키예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동제일교회 천영태 목사는 "지진으로 생명과 가족과 집을 잃고, 지금도 추위와 굶주림에 고통 당하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길 간절히 원한다"며 "우리들의 손길을 통해 그들에게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천 목사는 특히, "그리스도인의 개인적 경건과 성숙은 이웃과 공동체, 사회로 확대돼야 한다"며 형제의 우애와 사랑을 강조했다.

정동제일교회는 "구호헌금을 통해 속히 피해가 복구되고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며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품고 기도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락성결교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특별헌금'.성락성결교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특별헌금'.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는 앞으로 4주 동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자를 돕기 위한 특별헌금'을 진행한다.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는 "피해 지역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특별헌금을 진행한다"며 "어려움 당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주님의 가르침 중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진 피해자를 위해 함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하며 "구조, 구호, 복구에 전세계의 도움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도 지진피해 긴급지원 헌금과 함께 구호물품 보내기 운동을 펼친다.

오륜교회는 12일과 19일 주일예배 시간에 1층 로비에 지진피해 긴급지원품 수거함을 마련해 구호물품을 수집한 뒤 피해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오륜교회의 지진 피해지역 구호물품 보내기 운동.오륜교회의 지진 피해지역 구호물품 보내기 운동.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는 지난 10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에큐메니칼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하고, 공교회 차원의 협력을 모색했다.

교회협 기사봉위원회는 현재 긴급구호단계에서는 모금에 대한 다양한 길들을 열어놓고 모금을 진행하되, 향후 각 교단 및 단체의 모금 진행 상황과 구호활동 내용을 공유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별히, 현지의 종교적 상황을 고려해 공신력 있는 세계정교회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좌(이스탄불)를 중심으로 현지교회를 통해 지원해나가는 방침을 정했다. 또, 효과적인 협력과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며 진행상황에 따라 중장기적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교회협 기사봉위원회는 "때로 교리와 신념은 우리를 나누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행하는 봉사 안에서 우리는 하나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긴급구호에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 시민사회가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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