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몰. 고흥군 제공고흥군에서 운영하는농수특산품 온라인 판매점 '고흥몰'이 누적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고흥몰에서 설맞이 판촉전을 진행해 1억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가 증가한 데 힘입었다.
고흥군은 "많은 지자체가 직영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누적 매출 10억 원을 달성하는데 6~8년이 걸리지만 '고흥몰'은 1년 5개월 만에 이뤄냈다"고 전했다.
고흥군은 지난해 민선8기 출범 후 '고흥 농·수·축·임산물 브랜드화 및 판로 개척'을 공약사항으로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 전략을 수립해 지난해 8월 고흥우체국과 '우체국 쇼핑 브랜드관 운영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으로 고흥몰의 온라인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결과로 분석했다.
고흥몰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큰 이유는 청정 농수축산물 생산업체의 입점 확대를 통한 상품 구색 갖추기에 주력했다는 점이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야만 고객들이 찾기 때문에 군에서는 입점업체를 늘리는 동시에 경쟁력을 갖기 위해 히트상품 발굴과 온라인 맞춤형 상품 개발 컨설팅 등 일대일 교육도 진행해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또 최저가 결제수수료, 포장재 및 택배비 일부 지원이라는 혜택도 정책적으로 활용했고, 계절별 특별기획전과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상거래)도 진행해 다양한 소비자들을 고흥몰로 유인하고자 한 전략 등이 효력이 있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생산은 농어민이 하고, 판매는 고흥군이 한다"라는 방향을 설정하고 다양한 판촉이벤트와 맞춤형 타겟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공격적인 고흥몰 운영 전략을 통해 매출 올해 20억 원을 달성해 고흥몰을 통한 직거래 확대로 농어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