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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12년 인연' 김연경, 대지진에 "도와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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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지진 소식에 도움을 호소한 김연경. 김연경 SNS 캡처, 한국배구연맹튀르키예 대지진 소식에 도움을 호소한 김연경. 김연경 SNS 캡처, 한국배구연맹'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대지진 참사가 발생항 튀르키예에 도움과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새벽 진도 7.8의 대지진이 튀르키예 남부 지방을 강타했다.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800명에 육박한다. 
 
이에 김연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튀르키예를 도와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튀르키예에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도 상세히 적혀 있었다. 
 
김연경은 튀르키예와 인연이 깊다. 2011년 튀르키예 여자배구 리그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6년 동안 뛰면서 무려 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시즌을 마치고 1년간 중국 리그에서 활약한 뒤 2018년 다시 튀르키예로 돌아와 엑자시바시에서 2년간 몸담았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연경(사진 왼쪽)과 옐레나. 수원=김조휘 기자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연경(사진 왼쪽)과 옐레나. 수원=김조휘 기자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린 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 흥국생명은 이날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연경과 옐레나는 팀의 승리에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튀르키예 대지진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경은 "(튀르키예 리그에서) 오래 뛰어서 친구들과 지인들이 많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튀르키예 리그 벨레디예스포르에서 활약한 옐레나도 "너무 슬프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어서 친구가 많다.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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