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제공충남도민 60% 이상이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충남연구원 전지훈 박사가 발표한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위한 충남도민 인식 조사'를 보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66.4%에 달했고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20~40대보다 더 높은 참여 의사를 보였다.
참여 이유로는 지역 활성화를 1위로 꼽았다. 나의 고향(2위), 세금 공제(3위), 응원지역(4위), 부모·친족 거주(5위), 답례품(6위) 등의 순이었다.
기부금을 활용한 사업(복수 응답)으로는 교육과 인재 양성이 40.7%, 출산·돌봄·육아 지원 39.2%, 보건의료 지원 36.9%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복수 응답)을 살펴보면 기부금 내역 및 활용의 투명한 공개가 68.4%, 지역 현안문제 적극 활용이 54.3%, 양질의 답례품 제공이 44.8% 등을 언급했다.
전지훈 박사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초창기인 만큼 제도에 대한 인식 확산은 물론 기부금 내역의 투명한 공개 등 제도 운영의 개선이 요구된다"며 "추후 지역별 효과적인 기부금 활용사업을 발굴·추진해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지역과 기부자 간 관계 인구 형성을 도모하고 상호 교류 확대를 지속하기 위한 특화된 사업들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