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닷새째, 청보호 인양 준비 본격화…이르면 8일 육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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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4명 발견 소식 전해지지 않아
청보호 단단히 고정한 이후 배 원래대로 뒤집을 예정
배수작업 거친 뒤 인양 시도 여부 판단

목포 해양경찰서 제공목포 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가 사고 발생 닷새째 만에 본격 시작됐다.

실종자 4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8일 구조당국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서 18㎞ 정도 떨어진 대허사도 인근 해상으로 옮겨졌던 청보호가 지난 7일 오후부터 사고 해역과 직선으로 12.5km 정도 거리의 소허사도 앞 해상으로 2차 이동됐다.

이날 8시 기준 인양을 위한 막바지 사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앞서 구조당국은 비교적 물때가 잔잔한 시간대를 고려해 청보호와 200톤급 크레인선과 쇠줄 등을 추가로 연결했다. 이날 오전에는 화물 고정 벨트(슬링바)를 추가로 교체하고 와이어를 제거해 청보호를 보다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 작업이 완료된 이후 전복된 배를 원래대로 뒤집고 배수작업을 거친 뒤 인양 시도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배를 원래대로 뒤집은 이후에는 선내 실종자 수색도 병행된다.

유실방지망을 설치한 청보호를 바다에 띄워 이동할지 아니면 바지선 위에 실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해점에서 목포까지는 7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청보호는 이르면 이날 육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 7일 밤부터 인양을 위한 보강 작업이 시작됐다"며 "이날 오전 고정을 더 단단하게 하는 작업을 거친 뒤 인양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밤 11시 2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탄 24톤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청보호에는 승선원 12명 중 3명은 목포 광역 해상관제센터(VTS)의 구조 요청을 받고 인근에서 다가온 상선에 의해 구조됐고 이후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돼 6일 시신 5구가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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