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남 영광군의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김한영 기자 전남 함평에 이어 영광에서도 광주 군공항 이전 주민설명회가 열리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전남 영광군의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지난해 11월 함평에서 주민설명회가 개최된 이후 두 번째다.
전남 영광군의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김한영 기자 이번 설명회는 영광군 연합청년회가 최근 영광군에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문의했고 영광군이 지난 3일 설명회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영광군 연합청년회 전성호 회장은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정확히 알고 싶어 주민설명회를 요청했다"면서 "소음 피해 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 사업의 필요성과 보상 절차, 이전 관련 지원 내용 등을 설명했다.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 박준식 사무관은 "주택단지가 조성될 여지가 있고 지원사원을 통해 문화·복지시설 확충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수 있다"면서 "군 소음 보상금이 제정되면서 3만 원에서 6만 원까지 소음 정도에 따라 정기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광 염산면발전협의회는 7일 전남 영광군의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앞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김한영 기자 이날 주민설명회 현장에서는 영광 염산면 주민들이 군공항 이전을 반대한다며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영광 염산면발전협의회 은희삼 회장은 "함평군과 염산면은 인근에 걸쳐있어 소음 등 막대한 피해는 염산면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발의한 광주 군공항이전특별법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이달 임시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별법은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에 이전지역 지원 등 부족한 재원을 국가 재정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전남 시군 중에는 처음으로 함평군이 8일 광주 군공항 유치위원회를 출범한 뒤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