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사태에 세계 지도자들이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파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나는 튀르키예와 협력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관련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와 다른 연방 기구에 지진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돕기 위한 대응 방법을 평가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튀르키예 정부와 협력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이날 별도로 성명을 내고 "나는 향후 수일간 튀르키예 동맹국과 인도주의 파트너와 긴밀히 연락해 해당 지역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할 것을 지시했다"며 "튀르키예에 대한 우리의 초기 지원은 이미 진행 중이며 시리아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은 인도주의 단체들도 지진에 대응중"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강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 트위터 캡처 그는 "우리는 향후 지진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유엔은 (지진) 대응을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 우리 팀들이 현장에서 수요를 평가하고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제사회가 이번 재난의 피해를 겪는 수천 가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사태. 트위터 캡처 이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회의에서도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강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강조했다.
이날 튀르키예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해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최소 23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