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항암제를 암세포에만 작용할 수 있게 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기술을 네덜란드로부터 도입했다.
종근당은 네덜란드 생명공학 기업인 '시나픽스'와 ADC 기술 도입 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도입 기술은 글리코커넥트, 하이드라스페이스,톡신 등 3종으로, 종근당은 사용 권리를 확보해 ADC항암제 개발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계약규모는 계약금과 개발, 허가, 판매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1억 3200만 달러(한화 1650억원 규모)로 상업화 이후 판매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된다.
ADC 기술은 암세포 등 특정 세포의 특정 단백질 혹은 수용체에 결합해 항체에 접합된 약물을 세포 안에 들어가게 함으로써 다른 세포에는 해를 주지 않고 특정 세포만 표적 치료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세포 독성 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약효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