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마스크 해제 이틀째인 1일 2만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420명 늘어 누적 3019만 766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줄어든 검사 건수가 반영됐던 지난달 25일(1만 9527명)보다 893명 늘었고, 전날(1만 9629명)보다도 791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2만 392명, 해외유입은 28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7명은 공항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중대본은 전날 하루 중국발 입국자 1801명 중 292명이 공항 검사센터에서 PCR을 받았고 1일 0시 기준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전했다.
전날 하루 양성률은 2.4%, 중국발 단기체류자 누적 양성률은 9.3%다.
지난달 2일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이후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4만 3304명으로, 이 가운데 단기체류자 75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공호흡기 또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8명이 줄어든 359명으로 집계됐다. 재원 중인 위중증의 88.6%는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신규 사망자는 전날 24명보다 늘어난 42명으로 60세 이상이 92.9%를 차지했다.
전날 오후 기준 중환자실 가동률은 22.7%로 여유로운 상황이다. 중환자 병상 중 가용 병상은 1209개이며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1565개 중 175개(11.2%)를 사용 중이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에는 전날 2만 512명이 참여해 전체 인구 대비 13% 접종률을 기록했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을 살펴보면 12세 이상이 15.1%, 18세 이상 성인 15.5%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 35%, 감염취약시설 62.7%, 면역저하자 29.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