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핵미사일, 南 어디든 타격가능" 미 의회조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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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해 한반도 전역을 핵미사일 사정거리로 두게 됐다는 미국의 평가가 나왔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23일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동향을 평가했다.
 
보고서는 "2017년 7월 DIA(국방정보국) 평가와 일부 외부 관측통들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다양한 무기에 핵장치를 장착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화 수준에 달성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성14, 화성15, 화성17, KN15, KN23, KN24, KN25 등 최신 미사일의 기동성, 정확성, 요격회피성 등 특징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KN23에 대해서는 "소형 무기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목표물에 접근할 때 속도와 각도를 높이는 풀업(full-up) 기동을 통해 지상 요격기의 요격 능력을 복잡하게 만든다"며 "고체 연료에 핵 탑재까지 가능해 한반도의 어느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러시아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인 이스칸다르를 닮았다고 해서 '북한판 이스칸다르'라는 별칭이 붙은 KN23은 사정거리의 특징과 요격 회피 능력 등 때문에 한국에 가장 위협적인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우리측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KN23에 장착할 정도로 핵 기폭장치를 소형화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면서 "이번 보고서는 미국 의회 차원의 평가일 뿐이지 미국 정부의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평가 절하했다.
 
해당 보고서도 KN23의 핵 탑재 내용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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