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간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화성시청 제공경기 화성시가 난방비 폭탄으로 생활고에 빠진 저소득층에 대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27일 시는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 1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1만 3041가구에 다음 달 중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난방취약계층 긴급지원대책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시는 자체 예산인 예비비로 지원금 13억 410만 원을 마련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난방비 급등에 따른 피해가 더 클 것"이라며 "복지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