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보다 무서운 난방비…'서베리아' 생존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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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지부터 난방텐트·전기매트 등 방한용품 매출 두 배 넘게 증가
덩달아 오른 전기세에 금속 열선보다 열효율 우수한 카본 매트 구매도 늘어

G마켓에서 판매 중인 모 업체의 난방텐트 매출이 최근 71% 증가했다. G마켓 제공G마켓에서 판매 중인 모 업체의 난방텐트 매출이 최근 71% 증가했다. G마켓 제공
폭탄이 터졌다. 고지서를 받아든 집들마다 비명이 난무했다. 고지서를 받아든 주부 정모(40)씨의 얼굴도 사색이 됐다.

생후 7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터라 난방을 안 할 수 없었던 정씨는 급하게 온풍기와 온열매트를 주문했다.

정씨는 "난방비부터 전기료까지 안 오른 게 없다"며 "옷방은 아예 보일러를 잠그고 거실에서도 이제 온풍기나 매트를 주로 써야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진 최강 한파에 난방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난방비 폭탄을 맞은 가구들의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한파가 이어지면서 다음달 난방비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난방 온도를 올리는 대신 방한용품을 사는 난방비 절약 용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26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방한용품은 문틈을 막는 문풍지와 난방텐트, 전기매트와 같은 난방용품 매출이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동안 전기매트 매출은 지난주 대비 115% 올랐다. 창문 틈새 바람을 막아주는 문풍지는 126%, 핫팩도 93% 매출이 증가했다.

실내용 난방텐트(71%)와 방풍 비닐(91%)도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G마켓 관계자는 "설 연휴 막바지에 급격하게 기온이 내려가면서 방한 관련 상품의 판매가 급증했다"며 "기본적인 난방용품 외에 입거나 외부공기를 차단해 냉기를 막는 의류와 리빙 방한용품도 잘 팔린다"고 전했다.

난방비와 함께 오른 전기료 탓에 난방용품을 구매할 때 저전력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업체들도 저전력, 고효율 난방 가전을 내놓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금속 열선보다 내구성이 높고 열효율이 우수한 '탄소섬유 열선'을 사용한 카본 매트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전기 매트보다 전력 소비가 약 30% 낮고 화재 위험성이 낮다"고 전했다.  

11번가에서도 난방비를 줄여주는 난방텐트와 방풍비닐의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실내에서 바닥이나 침대 위에 설치해 사용하는 '난방텐트' 매출은 전달 대비 4.5배(350%) 가량 상승했고, 바람이 들어오는 문틈에 부착하는 '문풍지'는 141%, 외풍을 차단하는 '방풍비닐'은 154%,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시트'도 2배(96%)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내의' 거래액은 179%, '여성 발열/기능성 내의'는 95% 증가했고 '수면양말'(129%), '실내화'(141%), '핫팩'(196%), '손난로'(183%) 등도 늘었다.

유통가 관계자는 "난방비를 홀로 감당해야하는 1인 가구의 경우 체감하는 부담이 특히 큰 상황인만큼 겨울 추위를 알뜰하게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용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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