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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겨울 최강 한파…배관 터지고 터널엔 고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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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뒤 첫 출근날인 25일 부산 아침 최저 영하 12도 기록…올겨울 최저
23~25일까지 부산지역 한파 피해 69건 접수
배관 동파로 도로 결빙, 강풍에 각종 시설물 쓰러져
26일 오전까지 강추위 계속될 듯

한파 속 출근길. 박종민 기자한파 속 출근길. 박종민 기자
25일 부산지역에 사흘째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면서 배관 동파 등 각종 피해 신고도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낮 기온도 1도에 머물러 온 종일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이보다 10도가량 낮아 훨씬 춥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지역은 지난 23일부터 사흘째 한파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26일 오전까지 강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겨울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부산지역에서는 사흘 동안 모두 69건의 한파·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금정구 장전동에서 상수도관 동파로 흘러나온 물에 도로가 얼어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비슷한 시각 사하구 괴정동에서 건물 스프링클러 배관이 동파돼 바닥이 얼어붙는가 하면, 남구 대연동에서도 배관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25일 오전 부산 금정구 장전동 한 도로가 상수도관 동파로 얼어붙은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25일 오전 부산 금정구 장전동 한 도로가 상수도관 동파로 얼어붙은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오전 6시 45분쯤에는 중구 영주동 부산터널 입구에 고드름이 맺혀 제거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이날 오전 2시 25분쯤 사하구 괴정동 한 초등학교 출입문이 파손됐고, 6시 25분쯤 동구 범일동에서는 길가에 세워둔 냉장고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밖에 각종 현수막이 바람에 날리거나 간판이 떨어지려 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곳곳에서 잇따랐다.
 
제주공항 폭설의 여파로 전날 김해공항에서는 모두 18편의 항공편이 결항했으나, 25일은 일부 지연 편을 제외하면 정상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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