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박스 "장기연애 편, 경험 녹였는데 조회수 터져 깜놀"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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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크리에이터 김원훈, 조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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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설연휴마저 함께하고 계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선물 같은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284만 명. 올렸다 하면 기본 조회수 400만 회 이상. 평균 5분의 영상 안에 서사와 생활연기 캐릭터에 재미까지 꽉꽉 채워서 만든 콩트. 작년 유튜브 선정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를 차지한 숏박스를 설명하는 말들인데요. 오늘 그 숏박스 콘텐츠의 주인공 두 분을 저희가 어렵게 어렵게 모셨습니다. 숏박스의 김원훈, 조진세 씨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원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조진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진중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원훈> 이 자리 굉장히 불편하네요. 
 
◆ 조진세> 저희가 여기에 왜 있는지를 모르겠지만. 
 
◆ 김원훈> 정치색부터 밝히고 얘기를 할까요? 니트에 또 파란색이 이렇게 있네요. 
 
◆ 조진세> 그쪽은 노란색. . . 
 
◆ 김원훈> 그냥 애석하게도 색깔이 이런 거지 정치색은 따로 없습니다. 
 
◆ 조진세> 저도 정치색은 따로 없습니다. 
 
◆ 김원훈> 여기 이제 라디오 방송에서는 저희가 접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저희가 같이 대화를 이끌어갈 수 없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실 걱정스러운 마음을 조금 가지고 왔거든요. 사실상 저희 분야가 아니잖아요.
 
◆ 김성회> 사실 저는 왜 나오시겠다고 결정했는지가 궁금하기는 했어요. 굳이 거절을 해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 
 
◆ 조진세> 그런데 저희한테 제안을 준 것도 궁금하기는 했어요. 왜 저희를 이렇게 해 주셨는지. 
 
◇ 박재홍> 굉장히 저희 방송이 개그맨 친화적인 방송입니다. 제가 휴가를 가면 두 분의 선배인. 
 
◆ 진중권> 황현희 씨. 
 
◇ 박재홍> 남희석 씨, 남희석 씨가 이 자리에 앉아서 진행을 하시고. 
 
◆ 김원훈> 완전 대선배님이신. 
 
◇ 박재홍> 굳이 오시기 때문에 두 분들도 나중에 대타할 때 한번 오시라고. 
 
◆ 진중권> 진행 잘하세요. 
 
◆ 김성회> 제가 생각하기에는 최근에 막내 PD가 들어오셨는데 신입이. 그분이 좀 한판승부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에서 초청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역시. 초청했다는 발상도 우리 머리에서는 안 나와. 
 
◆ 김원훈> 이번에 새로 들어오신 분이 약간 MZ. 
 
◆ 김성회> 이번에 이영지 씨 한번 초청을 해 보겠다 쇼미더머니. 
 
◆ 김원훈> 이영지 씨 지금 완전 원톱이죠. 
 
◆ 김성회> 이영지 씨가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 김원훈> 이영지 씨가 안 돼서 우리가 왔구나. 
 
◇ 박재홍> 이영지 씨도 와야. 섭외할 때 숏박스도 오셨다, 그러니까 영지 씨도 와야 된다, 이렇게섭외를 하려 합니다. 
 
◆ 김원훈> 저희한테는 황현희 씨랑 오셨다 그래서 저희가 온 것 같은. 
 
◇ 박재홍> 밖에서 숏박스 팬들이 여성팬들이 오셔서 이렇게 손을 흔들고. 
 
◆ 김원훈> 이렇게 섭외를 해 주셨네요. 
 
◆ 조진세> 기분 좋으라고 일부로 하신 거죠? 
 
◆ 진중권> 자발적으로. 
 
◇ 박재홍> 자발적으로 왔어요. 
 
◆ 진중권> 평소에 못 보는 장면인데. 
 
◇ 박재홍> 저희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이 어르신들이 많아요. 60대 이상. 그래서 숏박스 스케치 코미디 채널이 어떤 채널인지 간단히 소개를 해 주시면 누가 해 주실까요? 김원훈 씨가. 
 
◆ 김원훈> 저희는 지금 KBS 개그맨으로 활동을 하다가 최근에 너튜브 숏박스라는 채널을 만들어서 많은 대중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채널입니다. 저희 숏박스라는 채널은 짧은 코미디 영상을 박스 안에 담았다는 뜻으로 개설을 하게 됐고 지금 개설한 지 1년 정도 됐는데 현재 23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1년 만에? 1년 만에 238만 명을? 광역시를 넘었네요, 그러면. 
 
◆ 김원훈> 238만 명의. . . 
 
◆ 진중권> 조금 있으면 부산 인구. 
 
◇ 박재홍> 부산 시장에 걸맞는. 누가 대장이에요, 두 분 중에. 
 
◆ 조진세> 대장이요? 대장은 따로 없고요. 그냥 제가 선배한테 많이 맞기 때문에. 
 
◆ 김원훈> 못 하면 맞아야죠. (웃음)저희 그런 거 없이 허물없이 지내고 있는 사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개그를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김원훈 씨가 KBS 공채 30기 개그맨 89년생이죠. 
 
◆ 김원훈> 맞습니다. 
 
◇ 박재홍> 조진세 씨가 31기, 90년생. 
 
◆ 조진세> 맞습니다. 
 
◇ 박재홍> 딱딱 30기, 31기 1살 차이. 
 
◆ 조진세> 맞아요. 
 
◇ 박재홍> 그럼 서로 위계질서가 명확한. 
 
◆ 조진세> 그렇죠, 정확하죠. 아무 말, 꼼짝도 못 하니까. 
 
◆ 김원훈> 그런데 여기서 없는 얘기를 지어내지말고. 청취자분들이. 
 
◆ 조진세> 제가 예전에 선배한테 맞아서 여기 난 상처도 나중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웃음)
 
◆ 김원훈> 오늘 또 맞겠네요. (웃음)
 
◇ 박재홍> 우리 엄지윤 씨, 엄지렐라 이분은 이 자리에 안 오셨는데. 
 
◆ 김성회> 그분 게스트 아니신가요? 원래 멤버는 아니시죠? 
 
◆ 김원훈> 거의 멤버죠. 
 
◆ 조진세> 정식멤버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성회> 사실 정식이냐 아니냐는 지분을 어떻게 나누느냐의. 
 
◇ 박재홍> 역시 굉장히 날카로운 질문. 
 
◆ 김원훈> 역시 날카롭기로 유명하잖아요. 지금 베였어요, 지금 턱이 아파 지금. 베여서. 
 
◇ 박재홍> 작년에 2022 최고 인기크리에이터 1위인데 제가 인기영상을 보니까 1000만 회를 기록한 영상이 4개 이상인 것 같고 거의 10위 안에 거의 800~900만 회 이상이에요. 그러면 수익도 장난이 아닐 것 같은데. 그런 질문 많이 받으시죠? 
 
◆ 김원훈> 이제 조만간 CBS를 저희가 살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웃음)
 
◇ 박재홍> 사주세요.  (웃음)
 
◆ 김원훈> 여기서 저희가 방송을 조금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 조진세> 출연료를 저희 법인카드로 긁을 수 도 있어요. 
 
◆ 김원훈> 사실 저희가 영상 자체가 짧기 때문에 너튜브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상 길이가 길어야 수익이 더 커지거든요.
 
◆ 조진세> 훨씬, 엄청 달라요. 
 
◆ 김원훈> 광고가 붙는 것도 다르고. 
 
◇ 박재홍> 지속 청취 시간이 중요하잖아요. 
 
◆ 김원훈> 그렇죠. 
 
◆ 조진세> 맞습니다. 
 
◆ 김성회> 8분이 넘어가면 중간 광고를 집어넣는.
 
◆ 조진세> 정확하게 아시네요. 
 
◇ 박재홍> 이분이 19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예요. 
 
◆ 조진세> 역시 그러면 잘 아시겠네요. 
 
◆ 김성회> 그래서 5분짜리 영상을 만든다는 것이 주는 어떤 각오 이것 엄청난 거거든요. 사실 사람들이 보기에는 5분이 편한데 8분 정도는 끌어줘야 되는데 이 영상을 항상 5분 안팎으로 만드셔서 저는 처음에 그게 조금 놀라웠고. 또 하나는 다른 영상들보다도 이 컷을 바스트를 당겨서 서로 굉장히 틱톡, 왔다 갔다를 빠른 속도로 하면서 움직이는 것도 저는 되게 낯설었는데 보다 보니까 금방 적응이 되더라고요. 
 
◆ 김원훈> 처음 보는 분들은 정신없다고 생각하시는데 이게 적응이 되면 오히려 이 속도감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시더라고요. 
 
◆ 조진세> 맞아요. 
 
◇ 박재홍> 작년에 최고 인기크리에이터 1위를 하셨는데 소감 발표를 따로 안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유튜브 넘버원 콘텐츠 대신 소감 한 말씀. 형님인 원훈 씨가 먼저 해 주시고. 진세 씨는 이어서. 원훈 형님부터 액션. 
 
◆ 김원훈> 제가 이렇게 상을 받게 된 것은 너무 감사드리고. 이경민 원장님 저를 항상 예쁘게 헤어랑 메이크업을 해 주시는 원장님, 너무 감사드리고. 저희 부모님 정말 저 항상 뒷바라지해 주시면서 응원해 주셨는데 이제야 제가 빛을 보게 돼서 이제 효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정말 제가 너무 감사를 드려야 할 분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제가 좀 적어왔습니다. 일단은 우리 진세, 메타코미디의 수장, 영준이 형, 재우 형. 정말 많은 분들이 있고 저희 kbs. 지금 방송이 너무 길다고 제가 나머지 수상소감은 따로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박재홍> 쇼츠로 따로 만들도록 할게요. 이어서 진세 씨, 액션. 
 
◆ 조진세> 할 게 없는데. 일단은 너무 감사드리고 일단은 여기는 이제 CBS 방송국인 만큼 저는 하나님께 돌리고 싶어요.
 
◆ 진중권> 갑자기. 
 
◇ 박재홍> 갑자기. 
 
◆ 조진세> 원래 이런 느낌으로. 
 
◇ 박재홍> 좋은 느낌이에요. 
 
◆ 조진세> 아무튼 저는 되게 항상 감사드리고. 2022년에 저희 우리 숏박스 사랑해 주신 모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2023년에도 22년처럼 똑같이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박재홍> 감사합니다. 
 
◆ 조진세> 본인 재미있는 거 다 해 버리면. 
 
◆ 김원훈> 하품 나옵니다. 
 
◆ 조진세> 똑같은 거 다시 해 보세요, 그러면. 
 
◆ 김원훈> 뭘 해요, 시간 없습니다.
 
◇ 박재홍> 영상마다 공통적으로 달리는 댓글들이 소재 대박이다, 너무 공감된다 이런 댓글들이 많아요. 기획 단계부터 이렇게 영상 소재나 이런 거 어떻게 만드시는 건지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 김성회> 작가들이 따로 계세요? 아니면. 
 
◇ 박재홍> 두 분이 아이디어 내시는 거예요? 
 
◆ 김원훈> 작가는 따로 없고요. 저희 셋이서 거의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공개코미디 개그콘서트를 하면서 대본 짜는 게 저희한테 너무 익숙한 작업이고 사실 그때 했던 작업을 지금 여기와서 하는 거라서 그렇게 어렵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 조진세> 오히려 그때 짰을 때보다 지금이 조금 더 편하게 짜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다나카도 저희 방송을 왔다 갔거든요.
 
◆ 조진세> 그래요? 
 
◇ 박재홍> 그런데 옛날에 작가님이랑 PD님들한테 검열받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으니까 그 자유가 더 크리에이티브하게 만든다. 두 분도 비슷하게? 
 
◆ 김성회> 아무래도 숫자가 사람이 줄어들수록 올라가니까. 
 
◆ 조진세> 저는 이제 또 한 다리를 걸쳐야. 
 
◇ 박재홍> 원훈이 형 때문에. 
 
◆ 김원훈> 왜냐하면 자체 검열이 좀 필요하기는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영상이든 이슈가 될 수 있으니까 너무 위험한 소재로는 다루지 않고. 
 
◇ 박재홍> 그렇군요. 
 
◆ 김원훈> 이제 제가 감독 겸 연출을 좀 도맡아서. 
 
◇ 박재홍> 숏박스의 방통위원장이 김원훈 씨고. 
 
◆ 김원훈> 제가 없으면 숏박스 여기까지 올라오지도 못했어요. 
 
◆ 조진세> 그런데 오히려 제재하는 건 제가 하거든요. 
 
◇ 박재홍> 방심위원장. 
 
◆ 조진세> 오히려 세게 하면 선배, 이거는 안 되지 않아? 이건 되잖아. 왜 안 돼? 이런 느낌으로. 
 
◆ 김원훈> 저는 음담패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제 또 심의를 지켜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 조진세> 제가 겁도 많고 그래서. 
 
◇ 박재홍> 외모는 김원훈 씨가 겁이 많아 보이세요. 
 
◆ 조진세> 제가 겁이 조금 많아요. 그런 부분은 최대한 저희도 다 같이 조심하려고 하죠. 
 
◆ 김성회> 숏박스하시기 전에 개인 유튜브 하시던 거 설거지하고 이런 것 준비하는 것 있잖아요. 되게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거 하다가 이리 넘어와서 더 키우신 걸로 저는 봤는데 계속 여쭤보고 싶었던 것은 그렇게 빠른 템포로 말을 주고 받는 것으로 해서 가자라고 처음부터 정해서 하셨던 건지 어떤지 되게 궁금했어요.
 
◆ 조진세> 원래부터 저희는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보통 요즘에는 너튜브를 본다는 것 자체가 되게 짧은 시간 안에 많이 보잖아요. 출퇴근길이든 간단하게 볼 그런 영상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최대한 저희가 담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그거를 최대한 빠르게 좀 이렇게 보여드리는 게 낫겠다, 빠른 호흡으로 보여드리면 좀 더 속도감 있게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저희는 처음부터 이거 편집할 때 저랑 선배랑 저랑 항상 얘기했던 게 이거 무조건 빠르게 잘라야 돼, 잘라야 돼. 
 
◇ 박재홍> 편집도 두 분이서 하세요? 대단하시군요. 
 
◆ 조진세> 그런 식으로 속도감을 좀. 
 
◆ 김성회> 작가도 없고 편집도 없고 감독도 없고. 
 
◇ 박재홍> 세 분이서? 
 
◆ 김성회> 세 분이서 다 하시면 괜찮네요. 
 
◆ 김원훈> 그만큼 돈을 많이 가져가니까. 
 
◇ 박재홍> 그러니까 유튜버 재벌이 되셨는데 직원을 고용하실 생각이 없으신 거예요? 
 
◆ 김원훈> 직원은 있습니다. 
 
◇ 박재홍> 직원 있어요? 
 
◆ 김원훈> 같이 도와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2명이 같이 있는데. 확실히 또 있으니까 또 든든하고 더 프로페셔널한 친구들이 있어서 더 퀄리티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 조진세> 퀄리티를 위해서 더 전문가를 보고 하는 거죠. 
 
◇ 박재홍> 스탠딩 코미디라면 관객이 있으면 이 포인트에 관객들이 웃었다고 해서 더 자신감을 가지고 웃길 수 있잖아요. 그런데 연기를 할 때는 관객이 없이 연기만 하고 '이게 웃길까 안 웃길까' 이런 포인트를 못 느끼니까 연기할 때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하세요? 
 
◆ 조진세> 아무래도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을 수 있기는 한데 저희는 서로 믿어주니까. 사실 선배가 이렇게 연기를 하면 재미있겠다, 재미없겠다를 떠나서 그냥 일단은 내보내고 거기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잖아요. 저희가 댓글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 박재홍> 이미 흐름을 다 아시고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 가능하시군요, 벌써. 
 
◆ 김원훈> 그런데 딱 재미있는 포인트는 구독자 여러분들이 댓글로 다 이렇게 적어주세요. 이 부분은 너무 재미있다 그러면 저희도 그거를 토대로 이 부분이 재밌었으니 이런 느낌으로 또 하나 다른 거를 만들어보자 하면서. 
 
◇ 박재홍> 다음 편을 제작할 때. 
 
◆ 김원훈> 피드백을 받고 있죠. 
 
◇ 박재홍> 댓글을 보고. 
 
◆ 김원훈> 댓글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저희도 방송할 때 댓글을 보고 방송을 어떻게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댓글 반응에 따라. 
 
◆ 김원훈> 속도감 있게 하려면 방송을 지금 끝내도 나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좀 길어요. 방송이. 요즘 분들은 좀 빠른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까 지금 방송이 조금 긴 것 같아요. 
 
◆ 진중권> 5분 안에 끝내요? 
 
◆ 김원훈> 10초 남았습니다, 빠르게 끝내겠습니다.(웃음)

◇ 박재홍> 그래서 저희가 두 분 영상을 열심히 봤는데 <한판승부> 시사프로그램이잖아요. 뉴스 앵커 캐릭터로 하신 방송사고편. 진세 씨가 PD로 나오고 원훈 씨가 앵커로 나온 편을 봤는데 준비한 영상이 있거든요. 그 영상을 잠깐 보고 제가 말씀을 이어갈게요. 영상 한번 볼까요.
 
◇ 박재홍> 조진세 씨 나오기 전에 딱 끊었어요. 마음 상했어요. 진세 씨. 
 
◆ 조진세> 그 전에 끊어버리면 안 되는데. 
 
◆ 김원훈> 그런데 확실히 못 웃고 계시는 한 분 계시네요. 
 
◇ 박재홍> 어떤 분이 안 웃고 계셨습니까? 진 작가님 좀 웃어주세요. 
 
◆ 진중권> 나 웃었어. 
 
◆ 김원훈> 진 작가님이 약간 억지 웃음이 있으신 것 같아요. 요즘 트렌드에, 나도 요즘 트렌드 사람이니까. 이해하는 척. 왜냐하면 방송하기 전에 사실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빵 터지는 부분은 없는 영상이고 저희는 모든 영상에 그냥 흘러가듯 잔잔한 웃음을 계속 깔아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 진중권> 나는 아까 팔 이렇게 하고 있는 거 있잖아요. 
 
◇ 박재홍> 디테일. 
 
◆ 진중권> 디테일 이런 거라든지. 
 
◇ 박재홍> 한 번 찍으시면 NG가 있습니까? 원테이크로 갑니까? 
 
◆ 조진세> 저희는 NG, NG라기보다는 하다가 연기가 조금 어색하면 그냥 중간에 끊고 다시 가자 이런 건 있어도 저희가 그렇게 따로 그렇게 다시 찍거나 이러지는 않아요. 
 
◆ 김성회> 그런데 예를 들어서 장기연애나 이런 것들은 평소에 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해서 뭘 구성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서 이 코너 같은 경우에는 방송사고는 사실 앵커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에 대해서 별로 정보가 없으셨을 것 같은데 이건 아이디어를 어떻게 짜내는지 궁금한데. 
 
◇ 박재홍> 미용실, 치과의사 편 같은 경우는 병원 간 경험이나 미용실에 갔던 경험을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나도 그랬었는데 이런 체험이 있는데 앵커 편은 조금 제한적일 수 있는데. 
 
◆ 김원훈> 이거 사실 앵커 편도 그렇고 사실 기자 편도 있고 특수한 직업군을 저희가 영상을 만들 때는 그냥 상상력으로 만들고. 
 
◇ 박재홍> 상상력으로요? 
 
◆ 김원훈> 그냥 이럴 것 같다, 이렇게 행동하실 것 같다라는 걸 토대로 만드는데. 
 
◇ 박재홍> 너무 좋았는데. 
 
◆ 김원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 주시고 또 실제 아나운서분들이 저희 진짜 그렇게 해요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우와, 신기하다. 
 
◇ 박재홍> 앵커들이 앉아 있으면 서로 사이 안 좋거든요.  (웃음)
 
◆ 조진세> 왜 그런 거예요? 
 
◇ 박재홍> 뭐 그래요. 
 
◆ 김원훈> 진짜요? 그럼 아나운서 선생님께서 보셨을 때 이거 공감된다 했던 게 있을까요? 
 
◇ 박재홍> 웃어, 얘기해, 이런 것들. 
 
◆ 조진세> 그런 게 진짜 이렇게 카메라. . . 
 
◇ 박재홍> 저희들 이제 <한판승부> 끝나면 온에어 끝나기 전에도 웃으면서 끝내요. 댓글에 '세 분은 방송 끝나고 어떤 사이예요' 물어보면 '정말 화목해요', 이렇게 얘기하고 화목하게 항상 끝내고.  (웃음)
 
◆ 김원훈> 원래 이거 찍을 때 바지를 그냥 반바지를 입을까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 박재홍> 정확합니다. 원래 협찬은 위에만 입고 아래는 안 입는 경우도 있고 이런 경우 있어요. 
 
◆ 김성회> 방송 많이 가면 박재홍 앵커처럼 위부터 아래까지 다 빼입는 분들 드물고 일단 셔츠를 안으로 넣어서 입는 사람이 없어요. 
 
◆ 김원훈> 다 빼서 입으시는구나. 
 
◆ 김성회> 앉아서 딱 위만 찍으시더라고요. 여자분들도 보면 운동화 신고 찍는 분들도 있고 되게 재밌더라고요. 
 
◇ 박재홍> 우리 김성회 선생님이나 진 작가님은 나오시면 어떤 방송 캐릭터가 나올 수있을까요? 두 분이 보시면. 
 
◆ 김원훈> 저는 왠지 지질학자나 뭔가 어디 공터 같은 곳에서 무슨 발굴하거나 이런 걸로 두 분이서 '야, 이거 공룡 뼈야', 이런 식으로 장난스럽게 하셔도 잘 어울리실 것 같은. 
 
◆ 김성회> 저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아시고 계신 것 아닙니까? 제가 지질학과를 졸업했습니다.
 
◆ 조진세> 진짜요? 전혀 몰랐습니다. 대박. 
 
◇ 박재홍> 괜찮다. 
 
◆ 김성회> 지질학을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 김원훈> 진세는 치질이 살짝 있어요.  (웃음) 치질학자입니다, 이 친구는.
 
◆ 조진세> 심지어 찌질이. 
 
◇ 박재홍> 저희 <한판승부>를 소재로, 뉴스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은 되게 많거든요, 방송사별로.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을 콘텐츠 제작하면 어떤 식으로 하실 수 있을까요. 한번 잠깐 이 자리를 빌어서 잠깐 보여주실 수 있으시다면. 
 
◆ 조진세> 그냥 애드리브로 뭔가를 해야 되나요? 
 
◆ 김원훈> 사실 저희가 여기 오기 전에 이야기했던 말들을. 차에서 그냥 얘기를 했어요. 별거 아니고. 
 
◆ 조진세> 그냥 저희 역할은 일반인들로 해서. 
 
*상황극*

◆ 김원훈> 우리 여기 왜 온 거야. 여기 왜 앉아 있냐.
 
◆ 조진세> CBS에서 우리 왜 부르냐고. 
 
◆ 김원훈> 나도 모르겠어, 여기 출연료 얼마야? 
 
◆ 조진세> 여기 2만 5000원. 
 
◆ 김원훈> 가자, 진짜. 차비만 나와. 
 
◆ 조진세> 지금 갈까 그러면. 너 시사가 뭔지는 알아? 
 
◆ 김원훈> 그걸 떠나서 CBS 우리 엄마가 불교인데여기 나오면 우리 엄마가 좋아하겠냐. 
 
◆ 조진세> 어떡해, 우리 엄마 천주교인데. 
 
◆ 김원훈> 일단 선입금 됐다니까 대충 하고 가자. 
 
◆ 조진세> 2만 5000원인데? 
 
◆ 김원훈> 진중권 선생님 말할 때 현혹되지 말고. 
 
◆ 조진세> 맞아, 말 너무 잘하시니까. 
 
◆ 김원훈> 말씀 너무 잘하셔서 우리한테 돈 빌릴 수 있어. 
 
◆ 조진세> 진짜 어떡하지. 
 
◆ 김원훈> 안녕하세요. 그냥 이런 느낌. 
 
◇ 박재홍> 소름끼쳤어요. 
 
◆ 조진세> 짠 건 없고. 
 
◆ 김원훈> 진짜 짠 게 없고. 
 
◆ 김성회> 진짜 템포가 빠르네요. 
 
◇ 박재홍> 대단하시네요, 진짜. 호흡을 많이 맞춰오셨으니까 어떤 상황에서 잘 이렇게 어느 수준에 들어가야 하는지 서로 호흡이 맞는 거네요. 티키타카. 
 
◆ 진중권> 왜냐하면 딱 끝나면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 있잖아요. 시간이 걸리잖아요. 거의 실시간으로 탕탕탕탕. 
 
◇ 박재홍> 진 작가님 오늘 처음 얘기했어요. 
 
◆ 김원훈> 화장실 갔다가 지금 들어 오신 거잖아요. 
 
◆ 조진세> 지금부터 함께하고 계십니다. 
 
◆ 진중권> 사실 제일 무서워하는 게 개그맨이거든요.  (웃음)
 
◇ 박재홍> 왜 무서워하세요? 
 
◆ 진중권> 아니, 그래서 무슨 개그 프로그램에서 섭외 오면 제일 안 한다 그러거든요. 
 
◆ 김원훈> 왜요? 
 
◆ 진중권> 왜냐하면 사람을 정말 순식간에 바보를 만들어버려. 
 
◆ 김원훈> 그런데 여기서는 저희가 지금 바보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조진세> 맞아, 지금 저희가 바보예요. 
 
◆ 김성회> 지금 보면 애드리브를 하셨는데 실제 연기하실 때도 하는 대사가 상황만 캐릭터만 설정해 놓고 애드리브로 하시는 건가요? 
 
◆ 조진세> 아니요. 정확히 대본 플레이를 합니다.
 
◆ 김원훈> 90% 정도가 대본이고 현장에서 '이걸 추가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라면서 애드리브를 조금씩 하죠. 
 
◆ 조진세> 말투라든지 이런 거는 그때 가서 현장에 맞게 말투를 바꾸기도 하고 어떤 재밌는 단어 뭐 있을까 해서 추가도 하기는 하는데 결국 대본을. 
 
◆ 김성회> 그럼 대본을 누가 다 쓰세요? 
 
◆ 조진세> 대본 저희가 다. 
 
◇ 박재홍> 그러면 쓰고 한번 읽어보면서 연습하시고. 
 
◆ 김원훈> 그렇죠. 
 
◇ 박재홍> '찐남매 꺼져' 편 있잖아요. 저는 그걸 보면서 나중에 저희 집에 있는 남매가 크면 저렇게 되겠구나. 중학생인데 너무 깜짝 놀랐어요. 진짜 남매인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실제 남매 생활을 했었어요? 
 
◆ 조진세> 저도 누나가 둘이 있고. 실제로 있고. 
 
◆ 김원훈> 저도 누나가 있고. 
 
◆ 조진세> 또 선배도 누나가 있고. 
 
◆ 김원훈> 지윤이도 남매기도 하고. 
 
◆ 조진세> 오빠가 있고 그러다 보니까. 남매에 관해서 짤 때는 정말 되게 재밌게 짜는 것 같아요. 많이 알기도 하고 그런 공감도 있고. 
 
◇ 박재홍> 실제 삶에서 공감도 있고. 
 
◆ 김성회> 진짜 남매끼리 친하신가 봐요. 저도 남매 키우고 있지만 그렇게까지 막 돈 주면 가서 뭐도 사다 주고 이렇게 안 하는데. 
 
◆ 조진세> 오히려 그거는 이제 과장보다는 조금 줄어든 걸 수도 있죠, 저희 극 자체가. 워낙 극이 이어가지려면 어쨌든 그런 게 조금 설정이 필요하기도 하고. 
 
◆ 김원훈> 실제 남매는 말을 거의 안 하잖아요, 대화를. 
 
◆ 조진세> 대화를 안 하죠 대화를. 
 
◆ 김원훈> 그런데 저희 영상에서 대화를 안 할 수 있을 수는 없으니 그래도 뭔가의 뭘 만들자. 
 
◆ 조진세> 그런데 예전에 그거하려고 했잖아요. '찐 형제'로 하려고. 원래 있기는 하잖아요. 
 
◇ 박재홍> 맞아요. 
 
◆ 조진세> 그런데 그거를 원래 처음에는 아무 말 없이 그냥 끝내려고 했었어요. 
 
◇ 박재홍> 괜찮다. 아니, 실제로 제가 남동생이 있거든요. 명절 때마다 만나잖아요. 대화가 별로 없어요. 형제끼리. 그런데 저희 남동생의 부인이 왜 둘이는 이렇게 대화를 안 해? 이렇게 얘기하면서 사이가 안 좋은 것 같다고. 찐형제. 그렇죠. 찐 형제, 대화 없는 것 맞죠? 
 
◆ 조진세> 맞아요. 
 
◇ 박재홍> 만들어주세요. 
 
◆ 조진세> 하나가 있기는 합니다. 
 
◆ 김원훈> 저희가 형제가 아니다 보니까 공감대들이 디테일하게 표현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 조진세> 그리고 또 나이대에 따라서 다르더라고요. 
 
◇ 박재홍> 맞네, 맞네. 
 
◆ 조진세> 한두 살 차이면 주먹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성인 돼서는 오히려 말 없이 지내기도 하고. 
 
◇ 박재홍>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지금까지 영상이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두 분은 정말 내 자식 같다. 정말 베스트다 이런 영상 있을 것 같은데. 이거는 내가 봐도 정말 명작이던 싶은 것. 우리 진세 씨는. 
 
◆ 조진세> 저는 '노래방' 편. 
 
◇ 박재홍> 노래방 편 조회수 591만 회. 8개월 전에 찍은 것. 
 
◆ 조진세> 노래방 편은 왜 저희가 아끼는 콘텐츠냐 하면 너무 저희가 진짜 찍을 때도 엄청 힘들게 찍었고. 
 
◇ 박재홍> 왜 힘드셨어요? 
 
◆ 조진세> 저희가 저녁에 찍었는데 저희가 한 80%, 70%까지 다 찍었는데 어떤 한 실수 때문에 다시 두세 시간을 다시 찍었던 기억이 있어요, 노래방에서. 그래서 그런 것도 있고 찍을 때도 힘들었는데 편집할 때도 너무 힘들었어요. 이게 또 편집할 때는 엄청 되게 뭐죠? 음악 사운드 때문에 겹치고 조명도 그렇고. 오디오가 너무 어려워서. 
 
◆ 김원훈> 옆방에서 나오는 노래소리.
 
◆ 김성회> 다음 번에 노래방 촬영은 여기 스튜디오에서 조용하게. 
 
◇ 박재홍> '라디오 시사 앵커' 편 한번 찍으세요. 
 
◆ 조진세> 저희는 그럼 너무 감사드리죠. 
 
◆ 김원훈> 나와주실 수 있나요? 세 분 모두 다. 
 
◇ 박재홍> 저희 적극 환영입니다. 정말이요. 
 
◆ 김원훈> 저희가 출연료는 따로 없고. 
 
◇ 박재홍> 안 받아도 되고 밥은 저희가 살게요. 밖에서 PD가 제발이라고 외쳤어요. 
 
◆ 진중권> 출연료를 드릴게요. 
 
◆ 조진세> 2만 5000원 드리겠습니다. 
 
◆ 김성회> 2만 5000원은 받아야겠어요. 
 
◇ 박재홍> 밖에서 PD가 제발제발 넣어달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정말요. 
 
◆ 김원훈> 저희는 영광이죠. 
 
◆ 조진세> 너무 영광이죠. 
 
◆ 김성회> 끼워만 주세요. 
 
◆ 김원훈> 그러면 일단 대머리 가발을 일단 하고. 
 
◇ 박재홍> 다 쓸 수 있습니다. 다 할 수 있어요. 
 
◆ 김원훈> 한 번도 안 해 본 걸 하는 게. 
 
◇ 박재홍> 다 할 수 있습니다. 
 
◆ 김성회> 제가 생각하기에는 두 분이서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 갈구는 PD 역할을 하면 엄청 재밌을 것 같아요. 눌른 다음에 '다시요. 화 좀 내세요', 이렇게 하면서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 김원훈> 촬영을 굳이 안 해도 지금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진세> 그 정도는. 
 
◇ 박재홍> 우리 원훈 씨는 어떤 편이 제일 기억에 남으세요? 
 
◆ 김원훈> '오징어게임' 편이라고 있습니다. 초창기 때 찍었던 영상인데, 그전에는 저희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그런 리얼리티 영상을 다뤘다면. 
 
◇ 박재홍> 547만 회, 10개월 전. 
 
◆ 김원훈>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 박재홍> 오징어게임. 
 
◆ 김원훈> 작품이거든요. 배우분들은 쉬고 계실 때 상상하면서 재밌게 짰던 작품이기도 하고. 또 실제 오징어게임에서 나와주셨던 곽자형 배우님께서 나와주셨던 편이기도 하고 뭔가 굉장히 애착이 가는 편이에요. 재밌기도 하고 새로운 시도를 했던 편이어서. 
 
◇ 박재홍> 오징어게임은 영어 자막도 입히셨어요, 또. 
 
◆ 김원훈> 맞습니다. 역시. 
 
◆ 조진세> 해외에서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 진중권> 해외에서 봤어요, 해외에서? 
 
◆ 김원훈> 아무래도 저희가 한국적인 정서를 가지고 영상을 만들다 보니까 외국인 유입보다는 그래도 국내에서 한국인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언어의 문제도 있고. 
 
◇ 박재홍> 장기적인 국내 1등도 공고히 하시고. 장기연애 시리즈도 인기 많잖아요. 가장 1등 콘텐츠가 '모텔이나 갈까' 이 편인데, 두 분 연애 경험이 담겨 있는 그런 편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 김원훈> 저희 둘 다 장기연애를 한 경험이 있어서. 
 
◇ 박재홍> 그래요? 
 
◆ 김원훈> 그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짰어요. 
 
◆ 조진세> 맞아요. 오히려. 그런데 조금 과장한 건 있기는 하죠. 첫 번째, 두 번째 거는 일단. 
 
◆ 김성회> 일단 남자 역할이 배려를 너무 많이해, 보면. 지나친 배려. 모든 걸 다 이렇게 해 주잖아요, 맞춰서. 뭔가 생길 것 같으면 다 해 주고. 이렇게 맞춰주는 장기연애에서 남자 역할이 너무 천사같아서 불편하더라요, 저는. 
 
◇ 박재홍> 김 소장님 세대 차이야, 세대 차이. 결혼생활할 때. 우리 형수님한테. 
 
◆ 김성회> 저도 8년 장기연애를 해서 결혼했거든요. 
 
◆ 김원훈> 사람마다의 캐릭터인 것 같아요. 사실 조금 더 무덤덤하고 차가운 연애가 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따뜻한 영상을 담아야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을 해서 조금 그렇게 좀 사랑이 담긴 영상을 만들고 싶었어요. 
 
◆ 김성회> 댓글마다 포인트 포인트에서 이렇게 하는 게 배려였다는 것을 사람들이 다 남기고 적는 걸 보는 재미도 굉장하더라고요. 
 
◆ 김원훈> 저희가 의도치 않았는데.
 
◆ 진중권> 포인트를 잡아내. 
 
◆ 김원훈> 저희는 이걸 의도해서 만든 영상이 아닌데 댓글에서 이것 이것 때문에 만든 건가보다 추측을 해 주시는 분도. 
 
◆ 조진세> 또 저기에 헤드폰이 저기 있는데 여자친구를 위해서 이렇게 하기도 하고. 
 
◆ 김원훈> 예를 들어서 장기연애 첫 번째 편에서 마지막에 '오늘 키스할 거야?' 그러면. 
 
◇ 박재홍> 마지막에 그랬죠. 
 
◆ 김원훈> '몰라. 상황 봐서', 이러고 나가는 장면이있는데, 그때 지윤이가 앉았던 자리에 보면 난로가 하나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저것도 장기연애, 챙겨주는 배려다. 남자친구가 일부러 난로 옆에 앉힌 거다라고 했는데, 그거는 원래는 지윤이가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난로가 지금 어딨냐고. 
 
◆ 조진세> '지윤아, 잠깐만. 지윤아, 잠깐만. 지윤아, 괜찮아? 지금'. 
 
◆ 김원훈> '놓고 하면 괜찮지?'
 
◆ 조진세> '지금은?' '놓고 하면 괜찮지?' 
 
◆ 김원훈> '하자, 하자', 해서 그게 영상이 담긴 건데 사람들은 그렇게 또 말씀을 해 주셔서 저희도 그냥 '맞아요, 그렇게 한 거예요', 그렇게 말씀을 드렸죠.
 
◇ 박재홍> 잘 모시고 있네요, 여성 출연자를. 
 
◆ 김원훈> 그럼요. 저희 어머님이세요. 엄마라고 부릅니다.
 
◆ 조진세> 지윤이는 진짜 저희 복덩이입니다, 복덩이. 
 
◇ 박재홍> 엄지렐라. 
 
◆ 김원훈> 명절에도 찾아뵈야 되고. 
 
◇ 박재홍> 그런데 '모텔이나 갈까' 그 편 이후로 뭐랄까, 이 채널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100만이 넘어가고. 
 
◆ 김성회> 갑자기 구독자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할 때 어떠셨는지 기분이 궁금해요. 
 
◆ 김원훈> 그때 딱 처음 전화를, 진세가 아침에 했어요. 
 
◇ 박재홍> 형 그러​면서
 
◆ 김원훈> '장기연애' 첫 번째 영상이 갑자기 조회수가 기존 영상은 막 100회, 200회 이 정도였는데 이 영상이. 
 
◇ 박재홍> 8만. 
 
◆ 김원훈> 그 정도가 올라온 거예요. 
 
◆ 조진세> 그래서 제가 운전을 하고 있는데도 너무 놀라서 전화를 했죠. 선배. 
 
◆ 김원훈> 왜. 
 
◆ 조진세> 선배. 
 
◆ 김원훈> 왜
 
◆ 조진세> 빨리 이거 터졌어, 터졌어 봐 봐. 
 
◆ 김원훈> 뭐가 터져. 
 
◆ 조진세> 영상 터졌다고. 
 
◆ 김원훈> 제가 확인을 했는데 '조회수 뭐야, 왜 그래. 왜 이래'. 
 
◆ 조진세> '몰라, 무서워 뭐야?' 
 
◆ 김원훈> 그때부터 새로고침을 하는데 구독자가 계속 올라오고. 
 
◆ 조진세> 1초마다 계속 바뀌는 거예요. 
 
◆ 김원훈> 하루 자고 일어나면 2만 명씩, 3만 명씩 늘어나 있고. 
 
◆ 조진세> 화장실 갈 때도 계속 확인하게 되고. 
 
◇ 박재홍> 그러니까 이게 어떤 '개그콘서트', KBS 개그맨이시니까. 개그콘서트는 시청률로 일회성으로 끝이 나지만 유튜브 콘텐츠는 계속 조회수가 올라가니까 더 쌓이는 그런 재미도 있으실 것 같아요. 
 
◆ 김원훈> 예전에 한 몇천 회 됐던 영상이 '장기연애'로 잘 되면서 그 영상도 덩달아서 조회수가 오르는 경우를 보면 '아, 그래도 우리가 그때에도 이게 정답이었나 보다'. 이때도 우리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었는데 그때는 많은 분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해서 저희가 재미없는 줄 알았거든요. 
 
◇ 박재홍> 몇천 회 되는 영상 보면 우리 잘못하고 있나 보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거군요. 역주행이라는 게 있잖아요. 
 
◆ 조진세> 역주행할 수 있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원훈> 역주행이 뭐 50년이 걸릴 수도 있고 그건 모르는 거니까. 
 
◆ 진중권> 그런데 우리는 진짜 재미없어요.  (웃음)
 
◆ 조진세> 여기는 재미를 떠나서. 
 
◆ 김원훈> 두터운 마니아층이 많이 계시잖아요. 
 
◇ 박재홍> 저희도 1000만 회 나오면 좋겠습니다. 
 
◆ 김원훈> 생길 겁니다. 
 
◆ 김성회> 숏박스도 그래서 처음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 한번 걸리고 나서 그것 때문에 다른 것들이 따라오면서 저희도 쫓아가고 저도 그때부터 보기 시작했던 기억이 나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었던. 이게 그전까지 보던 영상들하고는 완전히 다른 류의 코미디여서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서 오늘 여기 오신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었거든요. 
 
◇ 박재홍> 두 분이 앞에 계신데도 비현실적이에요, 사실은.
 
◆ 진중권> 리얼리즘에 놀랐어요. 이렇게 가는구나.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상황인데 거기에 포인트, 포인트, 포인트들이 있는데. 솔직히 나는 이해가 잘 안 되는데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거, 사람들이 꼰대라고 하는 이유가, 그러니까 나는 필터링되는데 여기, 여기 포인트가 중요한 거구나라는 걸 막연히 느끼는 정도. 
 
◆ 김성회> 저도 그래서 이 영상 숏박스를 되게 열심히 챙겨보는 이유 중 하나가 요즘 젊은이들 말투를 배우려고. '에바다', 이말은 저는 여기서 처음 들었거든요. 그래서 요즘. 
 
◆ 김원훈> 이걸 몰랐어요. 진짜 '에바'인데. 이걸 모르셨다는 거예요? 
 
◆ 조진세> 진짜 '에바'기는 하다. 
 
◆ 진중권> 심지어는 옛날에 오피스텔 '에바다'에 살았거든요. '에바다', 이래서. 
 
◆ 김원훈> 무슨 오피스텔 홍보하는 줄 아셨나 보다. 
 
◇ 박재홍> 그래요. 숏박스의 주인공 김원훈 씨, 조진세 씨를 만나고 있는데 거의 보내드릴 시간이. 
 
◆ 조진세> 벌써 이렇게 됐어요? 
 
◇ 박재홍> 숏박스가 많은 활동을 매체에서 요청을 하실 것 같아요. 이미 SNL 크루에도 합류하신 것 같아요. 김원훈 씨 그렇죠? 
 
◆ 김원훈> 지금 시즌2부터 크루로 활동을. 
 
◇ 박재홍> 엄지윤 씨도 같이. 
 
◆ 김원훈> 아닙니다. 지윤이는 잠깐 호스트로 한번 나왔었고 제가 지금 2, 3 크루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우리 진세 씨는 왜. . . 같은 한 패밀리인데 '나 혼자 갈 수 없다', 이렇게 말씀을 하셔야 되는 거 아니었습니까, 진세 씨? 
 
◆ 조진세> 바로 버리고 가더라고요. 
 
◆ 김원훈> 세상은 무섭습니다. 저희 숏박스도 내일이면 없어질 수 있어요. 
 
◆ 조진세> 혼자만의 이득을 위해. 제가 지금 스케줄 다 맞춥니다. 
 
◆ 김원훈> 그런데 이렇게 얘기하면 너무 속상한 게 저는 세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이라도 성장을 해서 끌어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제가 더 열심히 하는 거예요. 가장의 마음인 거죠. 
 
◇ 박재홍> 가장의 마음으로. 
 
◆ 진중권> 나를 끌어주기로.  (웃음)
 
◆ 김원훈> 한판승부도 끌어줘야죠.
 
◇ 박재홍> 여기 한판승부 끌어주세요. 
 
◆ 조진세> 그런데 지윤이가 끌어줘야 돼요. 
 
◇ 박재홍> 엄지렐라가. 엄지렐라도 지금. 
 
◆ 조진세> 지윤이가 엄청 스케줄도 많고 되게 열심히 하고 있어요. 
 
◆ 김원훈> 이번에 법인세에 대해서 많이 걱정을 하더라고요. 세금을 얼마 낸다고 했지? 
 
◆ 김원훈> 집을 판다고 하던데. 
 
◆ 조진세> 세금 때문에 집을 판다고 하더라고요. 
 
◆ 김원훈> 저희 지금. . .  (웃음)
 
◆ 조진세> 유언비어입니다. 
 
◆ 김원훈> 추측입니다. 
 
◇ 박재홍> 김원훈 씨는 요즘 SNS에 'MZ오피스'가 최고 인기이고. 사표를 품고 사는 MZ 사원. 인기를 좀 느끼세요, 그 부분에 대해서? 
 
◆ 김원훈> 사실 숏박스만 할 때는 MZ세대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10대, 20대, 30대 분들이 많이 저를 알아봐주셨다면 이제 'MZ오피스'를 하면서 이제 저희 어머님,아버님 세대분들도 너무 잘 보고 있어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너무 감사하게도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진세 씨는 숏박스 바탕으로 활약을 인정받고 있는데. 실제 어떻게 체감되시는지. 
 
◆ 조진세> 그럼요. 저도 너무 재밌는 활동들도 너무 많이 하고 있고 지금도 준비하고 있는 게 몇 개 있어서. 
 
◇ 박재홍> 어떤 걸 준비하고 계세요? 비밀입니까? 
 
◆ 조진세> 아니요. 뭐 그냥 드라마 같은 것 찍고 있어서. 
 
◇ 박재홍> 드라마. 
 
◆ 조진세> 재미있는 거 지금 찍고 있습니다. 
 
◇ 박재홍> 기대합니다. 
 
◆ 김원훈> 그런데 지금 진세가 배우가 되어 가고 있어요. 
 
◇ 박재홍> 정말? 
 
◆ 김원훈> 예를 들어 안젤리나 졸리 배우분 같은 경우에는 다리가 너무 예뻐서 다리 보험을 들고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진세가 지금 턱 보험을 알아보고 있어요. 
 
◇ 박재홍> 턱 보험을. 
 
◆ 김원훈> 지금 아직까지는 턱 보험이 없다고 해서 되게 속상해 해서. 
 
◇ 박재홍> 세상의 모든 분들이 턱압프레스
 
◆ 김원훈> 턱 보험이 있으면 꼭 가입을 한다고. 
 
◆ 김성회> 눈썹이랑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조진세> 보험회사 계신 분들 듣고 계시면 턱보험 하나 만들어주시면. 
 
◇ 박재홍> 두 분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애청자 분들이 계시니까 또 새해 인사 하고 오늘 인사 마무리 할게요. 원훈 씨부터. 
 
◆ 김원훈> 오늘 한판승부 저희를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설 명절 정말 따뜻하고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2년도 너무 고생 많으셨고 2023년도에도 원하시는 일, 이루고자 하는 일 모두 잘 되실 거라, 저희들이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재홍> 진세 씨, 진세 씨도. 
 
◆ 조진세> 저도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들 정말 사랑하고 앞으로 숏박스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그리고 여러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2023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박재홍> 새해에도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 자리를 유지하시고 300만, 400만 구독자가 되셔서 올해 연말에도 나와주세요, 500만 돌파하시면. 
 
◆ 김원훈> 영광이죠. 
 
◆ 조진세> 저희 영광이죠, 저희는. 
 
◇ 박재홍> 숏박스의 주인공 김원훈 씨, 조진세 씨,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원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조진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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