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 150만명으로 늘린다는 러시아, 전쟁 장기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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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가 오는 2026년까지 병력을 150만 명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17일(현지시각) 러시아 관영매체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군 고위 지도부 회의에서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고 새로운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는 군사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병력 증원 계획을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특히 해군, 공군, 전략군의 전투력 증강을 주문하면서 징병 연령을 상향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8월 개정한 대통령령에 따라 올해부터 징집병과 계약병(직업 군인)을 합친 군 병력 규모를 기존 101만 명에서 115만 명으로 늘린 바 있다.
 
이처럼 러시아가 군 규모를 늘리려는 것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의 병력 손실을 만회하고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병합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대대적인 군사적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서방에 무기 등 지원을 촉구했다.

러시아 자원입대병들. 연합뉴스러시아 자원입대병들. 연합뉴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오는 20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회의를 열고 지원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러시아 침략으로 지난해 어린이 453명을 포함해 9천 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졌다"며 "러시아는 지금까지 저지른 8만 여건의 전쟁 범죄에 대해 각각 책임을 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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