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사자" 심리 2주 연속 회복…강남권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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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개월 만에 반등 이어 이번주도 상승
강북권·동북권 등 서울 외곽지역 매매수급지수 개선…강남권은 하락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전국과 서울 아파트 시장 매수심리가 2주 연속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를 예고한데 이어 지난 3일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키로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1로 전주(71.5)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4.8로 지난주(64.1)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 8개월 만에 반등한 뒤 2주 연속해서 매수심리가 나아진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수심리가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지수가 60대 중반인 것은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역의 수급지수가 지난주보다 오른 반면, 강남권역은 하락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65.0으로 지난주(63.8)보다 올랐고, 은평·마포·서대문구 등 서북권의 지수 역시 60.2로 지난주(58.5)보다 개선됐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 역시 65.2로 전주(63.2)보다 올랐다. 반면 강남3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지난주 73.2에서 72.8로, 양천·영등포·강서구 등 서남권은 60.2에서 60.1로 각각 하락했다.

경기(67.2→67.5)와 인천(66.1→67,2)도 지수가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도 66.1에서 66.7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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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수급지수도 소폭 개선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 71.0에서 이번주 71.2로 올랐다.

서울 역시 지난주 61.2에서 61.0으로 올라섰다. 지난주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데 이어 2주 연속 상승이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이어가면서 거래절벽은 이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일자기준 이달 1~13일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건수는 65건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 건수는 100건대로 지난해 1월(1090건)의 10분의 1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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