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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슈터 임동섭, 삼성 떠나 LG로…최승욱과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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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11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의 베테랑 포워드 임동섭(33)이 LG 유니폼을 입는다. LG는 포워드 최승욱(29)을 삼성에 보낸다.

임동섭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는 장신 슈터다.

하지만 최근 삼성에서 기대치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임동섭은 2022-2023시즌 29경기에서 평균 16분 출전해 4.2득점, 3점슛 성공률 26.9%에 그쳤다.

LG는 "장신 스윙맨 뎁스를 강화하는 한편, 골밑에서 파생되는 외곽 공격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임동섭은 LG 구단을 통해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은 투지 넘치는 최승욱을 영입해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16년 전주 KCC에서 데뷔한 최승욱은 2020-2021시즌 LG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 11월 군 복무를 마쳤고 올 시즌에는 7경기에서 평균 3분 출전에 그쳤다. 선수 자원이 부족한 삼성에서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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