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트위터황인범(27, 올림피아코스)이 그리스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은 8일(현지시간) 그리스 볼로스의 판테살리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7라운드 볼로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대0으로 앞선 전반 22분 중거리포로 볼로스 골문을 열었다.
올림피아코스는 볼로스를 4대0으로 완파했다. 3연승과 함께 10승5무2패 승점 35점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4위로 내려앉았다. 3위 PAOK와 승점은 동률. 골득실에서도 앞서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2위 AEK 아테네(승점 38점)와 격차는 승점 3점 차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7분 펩 비엘의 페널티킥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2분 황인범의 골이 터졌다. 강한 압박으로 볼로스 공을 가로챈 황인범은 돌파 후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공은 골대 상단 구석으로 향했다. 지난 여름 올림피아코스 이적 후 첫 그리스 리그 골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골을 포함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45분 세드릭 바캄부, 후반 30분 유세프 엘아라비의 연속 골로 4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올림피아코스 공격수 황의조(31)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황인범과 함께 지난 여름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황의조의 마지막 출전은 POAK와 8라운드가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