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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의철 사장 "수신료만 바라보기엔…수익 다각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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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KBS 제공KBS가 공사창립 50주년을 맞아 공정성 강화 및 수익 다각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KBS 김의철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의 방송지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뢰로 여는 통합의 창 KBS', 경영목표는 '공영방송 50년, 가장 신뢰받는 KBS'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는 물론 정치마저도 양극화된 작금의 시기지만, KBS 뉴스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 때로는 진영논리의 거센 풍랑에 잠시 빛이 바랠 때도 있지만, 갈등을 부추기기보다 서로 다른 생각과 이념이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통합의 공론장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공정성 강화를 위해서는 "KBS 사장으로서 저는 지난 1년 동안 보도·편성 제작에 대한 부당한 압력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도 "독립성과 자율성의 보장이 곧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제작진과 관리자의 소통과 토론으로 다양한 시각과 균형감 있는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건전한 비판에는 귀를 기울이고 더욱 공정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2023년에는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IP 지적재산권 확보, 글로벌 제작 투자 등 콘텐츠 시장 키워드에 맞춰 과감하게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김 사장은 "KBS의 매출은 근 20년째 1조 5천억 원이다. 3천원 하던 짜장면이 6천원이 되는 세월 동안 우리 KBS의 호주머니는 탄력을 잃었다. 수신료, 인상해야 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수신료만 바라볼 수 없다. 매출 규모를 높일 수 있도록 수익 다각화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드라마·예능 부문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며 "일일·주말드라마에 적정한 제작비를 투입해 명실상부 '연속극 강자'의 위상을 보여주겠다. 과감한 투자로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OTT를 해외 유통의 경로로 활용하겠다"고 2023년 청사진을 전했다.

이어 "미니시리즈도 본사 드라마센터와 몬스터유니온의 결합력이 높아진 만큼 확실한 '원투펀치'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예능도 트렌드를 선도할 킬러 콘텐츠 제작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OTT 콘텐츠에 못지않은 제작비를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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