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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5년 만 눈물의 MBC 연예대상…"꺾이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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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 MBC 제공방송인 전현무. MBC 제공방송인 전현무가 5년 만에 두 번째로 MBC 방송연예대상 트로피를 손에 들었다.
 
29일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눈시울을 붉히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나 혼자 산다'는 저한테 단순한 예능프로그램 이상의 의미가 있다. 공부 밖에 할 줄 몰랐던 시절 유일하게 저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것이 예능프로그램이었다"며 수상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웃기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능력이 부족해 욕도 많이 먹었고, '이 길이 아닌가' 싶었던 순간도 많았다"며 "다른 예능인들도 공감하겠지만, 악플로 시달리고 좋지 않은 여론이 있을 때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올해 프리 선언한지 10년 된 해다. 10년 만에 능력이 많이 출중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초심을 잃지는 않은 것 같다. 앞으로도 트렌드를 쫓고 파김치를 담그고 그림 그리는 아저씨처럼 여러분 곁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라며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었던 마음을 유지하면서 더 큰 즐거움 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은 '나 혼자 산다' 팀이 차지, 올해의 예능인으로는 대상 수상자 전현무를 비롯해 김구라·김성주·박나래·안정환·유재석·이영자가 선정됐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800회 녹화를 앞두고 있다. 16년 째 장수하고 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과 진정성 담긴 소감을 전했다.
 
능수능란한 진행능력의 소유자 김성주는 "'복면가왕'을 통해 1500명 정도의 출연자와 만났다. 9년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인사와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의상만큼 파격적인 대상 공약으로 웃음 짓게 한 박나래와 영상으로 소감을 전한 안정환의 소감도 유쾌하게 펼쳐졌다.
 
MBC 제공MBC 제공매주 고생하는 제작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 유재석은 "버라이어티가 본연의 모습과 재미는 물론 새로운 예능인을 배출하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라는 진심 어린 바람을 내비쳤다. 함께 동고동락한 매니저 송성호 실장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한 이영자는 "지금까지는 함께 맛집을 다녔지만 앞으로는 '멋집'으로 인도하겠다"라며 끈끈한 의리를 빛냈다.
 
이경규는 모두의 기립 박수 속에서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안영미·붐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이미주·이국주·키·양세찬에게 신인상은 박진주·코드쿤스트가 받았다. 베스트 커플상은 '나 혼자 산다'의 '팜유 패밀리' 전현무·박나래·이장우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고의 예능 주가를 달리고 있는 이들에게 주는 인기상은 이이경·이장우가, 베스트 팀워크상은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혹6, K-콘텐츠상은 55개국에 수출된 '복면가왕'팀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은 대세 예능인들이 모두 모여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전했던 순간들을 돌아보는 자리로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 됐다.
 
다음은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 대상: 전현무('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나 혼자 산다'
△ 최우수상(라디오): 정지영('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 최우수상(여자): 안영미('라디오스타')
△ 최우수상(남자): 붐('구해줘! 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
△ 우수상(라디오): 김이나('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윤도현('4시엔 윤도현입니다')
△ 우수상(뮤직&토크 여자): 이미주('놀면 뭐하니?')
△ 우수상(버라이어티 여자): 이국주('전지적 참견 시점')
△ 우수상(뮤직&토크 남자): 양세찬('구해줘! 홈즈')
△ 우수상(버라이어티 남자): 키('나 혼자 산다')
△ 올해의 예능인상: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안정환 유재석 이영자 전현무(7명)
△ 공로상: 이경규
△ 베스트 커플상: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나 혼자 산다')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권율('전지적 참견 시점')
△ 베스트 팀워크상: 혹6('안싸우면 다행이야')
△ 특별상: WSG워너비(가야G)('놀면 뭐하니?')
△ 멀티플레이어상(여자): 홍현희('전지적 참견 시점')
△ 멀티플레이어상(남자): 기안84('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 인기상(버라이어티): 이장우('나 혼자 산다')
△ 인기상(뮤직&토크): 이이경('놀면 뭐하니?')
△ K-콘텐츠상: '복면가왕'
△ 올해의 작가상: 권정희('안싸우면 다행이야')
△ 신인상(라디오): 박영진('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 이석훈('이석훈의 브런치카페') 영재('GOT7 영재의 친한친구')
△ 신인상(여자): 박진주('놀면 뭐하니?')
△ 신인상(남자): 코드쿤스트('나 혼자 산다')
△ 시사교양 올해의 작가상: 최미혜('너를 만났다')
△ 시사교양 특별상: 박지훈('실화탐사대') 이서영('뽀뽀뽀 좋아좋아') 전종환('생방송 오늘아침', 'PD수첩')
△ 라디오부문 공헌상: 애즈유
△ 라디오부문 올해의 작가상: 류정은('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 라디오부문 특별상: 김가영('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민자영('57분교통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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