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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제조업체 내년 1분기 체감경기도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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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5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등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12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가 '72'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주요국의 고강도 통화 긴축, 중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는 데다 환율 및 물가 불안이 가중되면서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의 매출, 생산 등 주요 경영활동의 결과와 전망을 지수화한 지표로, BSI가 100 이상이면 전월보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올해  4분기 광주전남 제조업체들의 BSI도 '68'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수출입 부진 등의 영향으로 기준치(100)를 밑돌며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내년 1분기를 업종별로 전망해보면 'IT·전기·전자(126)' 업종을 제외하고 식음료(70), 철강·금속가공(50), 기계·금형(74), 자동차·부품(59), 고무·화학(64) 등 대부분 업종이 기준치를 밑돌았다.

기업 규모별 전망으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56'과 '74'로 집계됐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100'과 '65'로 집계되었는데 세계 주요 국가의 긴축정책에 따른 투자 및 소비심리 저하로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의 최종만 상근부회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생산원가 상승과 환율 및 물가 불안이 가중되면서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고금리가 지속되고 경기 둔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선제적 대응과 정부의 안정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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