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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지속된 적자세…무역적자 500억 달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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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관세청 2022년 12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반도체 수출 감소세·에너지 수입 증가세 지속에 수출 8.8%↓· 수입 1.9%↑
연간 누적 적자 489억68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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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째 지속 중인 무역수지 적자세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12월 1일 ~ 12월 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36억3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400억6400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62억27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늘어났다.
 
연간 누적 수출액은 6625억9500만 달러, 수입액은 7115억63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하면서 누적 무역적자가 489억6800만 달러까지 늘어나 500억 달러를 눈앞에 두게 됐다.
 
연간 누적 무역적자 489억6800만 달러는 역대 최대치로, 이같은 수출입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차와 석유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45.2%, 27.1% 증가했지만,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24.3%로 감소세를 지속한데 이어 철강과 무선통신기기, 정밀기기 등도 17.4%, 43.8%, 11.2%가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 수출은 각각 16.1%, 1.2% 증가했지만,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했고, 베트남 -20.6%, 일본 -12.2%, 대만 -22.0% 등 다른 주요국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유와 가스가 각각 15.4%, 100.7%가 늘어나는 등 에너지 분야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와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에서는 각각 14.9% 22.5%, 44.8%가 줄어들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과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8.7%, 17.3% 증가했지만 중국 -11.6%, 일본 -16.4%, 사우디아라비아 -27.7%, 베트남 -9.6% 등 나머지 국가에서는 수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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