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강원 삼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소실된 원덕지역 산림복구에 본격 나섰다.
삼척시는 지난 13일 원덕지역 산림복구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보고회를 통해 시는 산불피해지 786ha 중 자연복원(419ha), 인공조림(367ha)을 구획해 입지환경에 따라 조화롭게 복구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척시는 지난 13일 원덕지역 산림복구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삼척시 제공
복구계획 추진 방향은 우선 송이 피해지 복원을 위한 소나무 복원 조림과 대형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일정구간 참죽나무 식재 등 활엽수 조성을 통한 내화수림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 시권 및 도로변에는 경관수종인 대왕참나무 및 관목 등을 심을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는 특히 산불피해지의 94%가 사유림인 만큼 산주들의 의사를 최대한 수렴했다. 입지분석, 조림적정 수종분석, 경사도, 산림기능분석 등 다각도로 분석해 도출한 합리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하였다.
삼척시는 복구계획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2025년까지 총사업비 35억 원을 투자해 3년간 연차적으로 항구복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