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인들 서구 백신(mRNA) 맞으러 마카오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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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mRNA백신은 중국 백신보다 예방 효과 높아
중국에서는 마카오에서 유일하게 접종 가능
코로나 확산된 12월부터 몰리기 시작해
에약뒤 일주일 기다려야 접종 가능

차이신 캡처차이신 캡처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중국에서 코로나 예방 효과가 높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접종 받기 위해 사람들이 마카오로 몰려들고 있다고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등이 개발한mRNA 백신은 예방 효과가 높아 전 세계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승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바이오엔테크 파트너사인 상하이 푸싱의약그룹이 2021년 2월에 코미나티(Comirnaty)로 알려진 mRNA 백신에 대한 마카오 특별 수입 승인을 받았다.
 
마카오는 그동안 단기 방문을 위해 오는 사람들에게는 이 코미나티를 접종하지 않다가 지난달 1일부터 본토 관광객을 포함한 비거주자들에게도 접종하고 있다.
 
마카오과기대 병원 관계자는 차이신에 "현재 본토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백신은 코로나19 오리지널 변종을 위한 것"이라며 "11월 승인된 새로운 변종을 겨냥한 백신은 당분간 본토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RNA 주사를 맞기 위해 마카오를 방문하려는 사람들의 열의가 높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고 부작용도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안전하고 예방 효과도 높은 서구 백신을 선호하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마카오과기대 병원 직원은 12월 들어 주사를 맞으러 오는 본토 관광객의 수가 처음에는 몇 명에서 지금은 하루 100명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13일 예약을 하면 6일 후인 19일에야 접종이 가능한 상태다. mRNA를 접종 받으려는 본토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푸싱의약그룹은 마카오에서 두번째 접종 장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백신 효과에 대한 해외 추적에 따르면 중국이 만든 비활성화 바이러스 백신의 효과는 특히 노인들 사이에서 급격히 감소한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이 사람들의 면역 보호를 개선하기 위해 더 나은 백신과 예방 접종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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