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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vs음바페, 월드컵 결승에서 PSG 공격수 더비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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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35)와 프랑스의 특급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의 파리 생제르맹(PSG) 더비가 성사될까.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4강에서 크로아티아에 3 대 0으로 이겼다.
   
2006 독일월드컵부터 5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는 메시는 이날 승리로 메시는 자신의 통산 두 번째 월드컵 결승에 오르게 됐다. 메시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메시는 카타르월드컵에서 5골 3어시스트로 득점 공동 1위, 어시스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메시의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트로피를 막을 팀은 프랑스와 모로코 둘 중 하나다. 두 팀은 15일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으로 맞붙는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프랑스 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
프랑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 국가는 이탈리아(1934·1938년)와 브라질(1958·1962년)뿐이다.
   
프랑스에는 PSG의 간판 공격수 음바페가 있다. 음바페는 조별리그에서 3골, 16강에서 2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와 8강전은 골 질주를 쉬어갔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5골로 메시와 함께 득점 1위를 달린다. 준결승에서 떨어져도 3·4위전이 남아 있는 만큼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프랑스가 결승에 진출하면 메시와 음바페의 PSG 골잡이 더비를 볼 수 있다.
   
아슈라프 하키미(왼쪽)와 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아슈라프 하키미(왼쪽)와 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
모로코에도 PSG의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24)가 있다. 월드컵 내내 짠물 수비를 펼친 하키미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와 함께 모로코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모로코는 8강전까지 단 1골만 허용했다. 조별리그에서 캐나다에 1골을 내준 것 외에는 실점이 없다. 토너먼트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꺾은 모로코는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모로코와 프랑스는 '앙숙' 관계다.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모로코는 1956년 독립을 인정받았다. 음바페와 하키미 모두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소속팀 PSG에선 친한 친구로 유명하다.
   
운명의 장난처럼 둘 중 한 명만 결승에 올라 또 다른 PSG의 동료 메시를 만나게 된다. 결승전은 오는 19일 자정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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