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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레전드 "아르헨이 훌륭한 팀? 그저 천재 메시가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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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 연합뉴스잉글랜드 축구 레전드가 박수를 보냈다. 아르헨티나를 4강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향한 박수였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와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라스트 댄스'를 펼치고 있는 메시는 8강에서도 펄펄 날았다.

전반 35분 자로 잰 듯한 침투 패스로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28분에는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벽히 뺏는 킥이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에 2골을 허용하며 연장에 들어갔고,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BBC를 통해 "첫 유효 슈팅이 33분 만에 나왔다는 것을 고려하면 정말 놀라운 경기였다. 완전히 미친 경기"라면서 "메시는 외롭다. 아르헨티나는 훌륭한 팀이 아니다. 그저 메시라는 천재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승부차기에서도 빛났다.

시어러는 승부차기를 앞두고 "아르헨티나가 브라질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시가 스타트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브라질은 승부차기에서 네이마르를 키커로 써보지도 못하고 크로아티아에 패했다.

메시는 1번 키커로 나섰다. 네덜란드 역시 1번 키커로 버질 판데이크(리버풀)를 세웠다. 하지만 판데이크의 킥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메시는 이번에도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은 다음 한 가운데로 슈팅해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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