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미끼 1천만 원 빼앗은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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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금을 저금리 대출해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1500만 원을 빼앗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40대 B씨로부터 현금 15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를 포함한 일당은 "서민 생활 안정 자금을 대환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지난 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일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며 "전화나 문자로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금품을 요구하거나 수사기관·금융기관을 사칭해 현금을 특정 장소에 보관 또는 전달을 요구하면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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