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 섬마을 지킨 이정옥 보건진료소장…'김우중 의료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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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재단, 2021년 '김우중 의료인상' 제정

이정옥 전남 신안군 반월도보건진료소장. 대우재단 제공이정옥 전남 신안군 반월도보건진료소장. 대우재단 제공
대우재단은 제2회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로 이정옥 전남 신안군 반월도보건진료소장과 이효민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간호사인 이정옥 진료소장은 지난 1989년부터 33년간 의사가 없는 도서지역에서 보건 활동을 펼쳐왔다. 진도군 대마도보건진료소를 시작으로 신안군 고이도, 흑산도, 추포도, 매화도 등을 거쳐 현재 반월도보건진료소장으로 섬주민 가장 가까이에서 건강을 돌보고 있다.

이효민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 대우재단 제공이효민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 대우재단 제공
이효민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는 2012년부터 10년간 총 14차례에 걸쳐 해외 분쟁지역에서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서 나이지리아, 남수단, 파키스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의료시설이 열악한 지역을 찾아가 분만에서 외상 치료까지 절체절명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

또 대우재단은 광주소년원에서 의료 지원을 펼쳐온 김해송 김해송이비인후과 원장, 해외 의료봉사를 펼친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치료를 진행해온 송파구방이복지관 이웃사랑치과봉사회에 의료봉사상을 수여했다.

이밖에 어린이 심장수술, 소년원 청소년 선도 등 인술을 꾸준히 실천해 온 이상재 전 완도대우병원장에게 공로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은 이날 연세대 대우관에서 열리며 의료인상 수상자에게는 각 3천만 원, 의료봉사상과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김우중 의료인상은 고(故)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시작된 대우재단의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잇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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