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수감 미국 女농구선수 '수감자 교환'으로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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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역중인 러시아 '죽음의 무기상'과 맞교환

러시아에 수감됐다가 풀려난 미국프로농구 스타 그라이너. 연합뉴스러시아에 수감됐다가 풀려난 미국프로농구 스타 그라이너. 연합뉴스
대마초 밀반입 혐의로 러시아 감옥에 갇혔던 미국 여자 프로농구, 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죄수 교환 형식으로 풀려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에서 석방된 그라이너와 통화했으며 신병의 안전을 확인했고 귀국길에 오른 상태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측과 협상을 통해 그라이너를 미국에서 복역 중인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 등과 맞바꿨으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공항에서 교환이 이뤄졌다. 

WNBA 피닉스 머큐리 소속으로 오프시즌 러시아 팀에서 활동하던 그라이너는 지난 2월 휴가를 마치고 러시아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됐다. 

그라이너는 지병 치료를 위해 합법적으로 의료용 대마초를 처방받았고 급하게 짐을 싸다 실수로 넣었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 법원은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죽음의 상인'으로 불린 전직 KGB 요원 부트. 연합뉴스'죽음의 상인'으로 불린 전직 KGB 요원 부트. 연합뉴스
그라이너의 석방 대가로 풀려난 전직 KGB 요원 부트는 불법 무기 거래로 7조 원을 벌어들여 '죽음의 상인'으로 불린 악명높은 무기상이다.

간첩 혐의로 러시아에 수감 된 전직 미 해병대원 폴 휠런도 그라이너와 함께 교환하려 했지만 불발됐다. 

미국 언론은 그라이너의 석방을 희소식으로 다루면서도 앞으로 외국에서 포로 교환 등을 목적으로 더 많은 미국인을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을 높였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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