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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쇄공장 화재 확산…소방 "대응 2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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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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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7시 16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인쇄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7일 오후 7시 16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인쇄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의 한 인쇄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6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2층짜리 인쇄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건물로 옮겨붙었다.

이 불로 이날 오후 10시 20분 현재까지 해당 공장을 포함한 건물 10개 동이 타고 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 신고도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 중 촬영한 영상에는 붉은 화염에 휩싸인 건물이 우측으로 무너지듯이 기울어 옆 건물에 닿은 모습이 담겼다.

붉은 화염에 휩싸인 건물이 우측으로 무너지듯이 기울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붉은 화염에 휩싸인 건물이 우측으로 무너지듯이 기울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서구는 주민들에게 '중봉대로 인근 공장 화재로 차량을 통제하니 우회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낸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17분 만인 오후 7시 3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9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등 100여 명과 장비 61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현장은 공장이 밀집한 지역으로 처음 불이 난 건물에서 인근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며 "건물 내부를 수색하며 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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