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서훈 구속에 "최고의 北전문가, 그런 자산 꺾다니" vs "책임회피, 과민반응"[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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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왼쪽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것을 두고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며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 전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 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전 실장은 전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구속됐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서 전 실장에 대해 "한미 간에도 최상의 정보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국과 긴밀한 공조로 문재인 정부 초기 북핵 미사일 위기를 넘고, 평화 올림픽과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끌어 내면서 평화의 대전환을 만들어 냈다"고 높게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남북 간에도, 한미 간에도 최고의 협상 전략은 신뢰"라며 "신뢰는 하루아침에 구축되지 않는다. 신뢰가 한 번 무너지면 더욱 힘이 든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 국장원장도 페이스북에 "저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특사로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서훈을 DJ(고 김대중 대통령)께 국보라 했다"고 설명하면서 서 전 실장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분만큼 남북 실무, 정책,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분이 없"고 "미국 정보기관도 북한 당국자도 필요하고 아쉬워 할 것"이라는 게 박 전 원장의 설명이다.

박 전 원장은 서 전 실장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서도 필요한 분"이라며 "보석, 불구속 기소로 사법부의 판단을 받도록 윤 대통령님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도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안보 사안을 정쟁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으며 안보 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서 전 실장의 자산을 높게 평가한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두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과민반응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서훈 전 실장을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이라 치켜세우며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왜 이렇게까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이 서훈 전 실장에게 과민하게 반응하는 건 서 전 실장을 두둔해 어떻게든 자신에 대한 책임을 피하고 싶어서"라고 지적했다. "도는 넘지 말아달라"고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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