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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감동의 SNS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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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SNS에 감격적인 소감을 남겼다. 손흥민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카타르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SNS에 감격적인 소감을 남겼다. 손흥민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마스크 투혼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태극 전사들이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기쁨을 소셜미디어(SNS)에 마음껏 표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 리그 H조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2 대 1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후반 추가 시간 1분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통렬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1승 1무 1패가 된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 4와 골 득실 0으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다득점에서 한국이 4골로 2골의 우루과이에 앞서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장 손흥민은 경기 후 기뻐하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며 감격을 공유했다. 손흥민은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

극장골의 주인공 황희찬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며 라커룸에서 다 함께 활짝 웃는 선수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황희찬은 "정확히 20년 전 꿈꿨던 무대였다"면서 "20년 후 팀 동료, 가족, 국민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적었다.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도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기시기를.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간판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자랑스러운 팀"이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월드컵이 낳은 최고 스타 조규성(전북 현대)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도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을 계속해서 즐겨봅시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전반 동점 골을 넣은 수비수 김영권(울산 현대)도 "대한민국 모두가 이뤘습니다"라고 밝혔다.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자랑스러운 팀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미드필더 송민규(전북)는 사과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송민규는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경황이 없어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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