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 호남본부, 노사 교섭 결렬 시 2일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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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교섭 결렬될 경우…철도노조 호남본부 1천여 명 파업 돌입
기관차 운전사 300여 명·열차 승무원 150여 명·차량 정비 350여 명 동참 예정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포스터. 전국철도노동조합 제공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포스터. 전국철도노동조합 제공
철도노조 호남본부가 임금·단체협약 마지막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2일부터 광주·전남·전북 지역 조합원 1000여 명도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전국철도노동조합 호남본부는 1일 임금·단체협약 마지막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광주·전남·전북 지역 조합원 2652명 중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다수가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마지막까지 교섭이 진행되다가 결렬되면 2일 오전 9시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날 철도노조는 전국 5개 지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한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2일 오후 2시 전남 순천역 광장에 조합원 1000여 명을 모아 출정식을 연다.

철도노조 호남본부 전체 조합원 중 필수 인력 1100여 명을 제외한 조합원 16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할 수 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 측은 조합원 1천~1200여 명이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조합원 중 기관차 운전사 300여 명, 열차 승무원 150여 명과 차량 정비 350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KTX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는 각각 30%와 40%가 줄어들며, 화물열차는 70% 가량 감축 운행된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요일과 시간에 따라 감축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노조 측과 한국철도공사는 1일 오전 10시부터 실무교섭을 재개했다. 주요 쟁점은 부족한 인력 충원과 임금 삭감 철회, 불공정한 승진제도 개선, 임금 불평등 해소, 직무 성과급제 도입 반대 등이다.

철도노조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합의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과 열차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토부와 기재부, 철도공사가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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