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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일 앞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내홍'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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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대회 개폐회식 평창-강릉 공동 개최 결정, 평창군 반발
평창군 "행정 지원 전면 재검토"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 
4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폐회식 진행 방식을 놓고 개최지 사이의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평창군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과열된 경쟁 속에 논란이 됐던 대회 개폐회식을 평창·강릉 공동 개최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부계획은 총감독이 선임되면 결정되겠지만 선수단 입장 및 VIP의전 등 주요 행사는 강릉에서 진행하고 성화 봉송 및 일부 공연은 평창에서 진행하는 등 두 곳을 이원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개최할 것이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평창군민들의 여론을 인용해 "선수단 입장 등 주요 행사는 모두 강릉에서 이뤄지고 평창은 들러리밖에 되지 않는 조직위 계획은 실망과 안타까움을 넘어, 평창군민들의 올림픽 도시 주민으로서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십 수년간 노력해온 주민들은 이번 대회 명칭이 '평창'에서 '강원'으로 정해지는 순간부터 개폐회식 결정까지 지속적인 홀대에 크나큰 분노와 허탈감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평창군 역시 성공적인 개폐회식을 위해 100여억 원 예산을 들여 시설 개선공사를 추진 중이며 전담팀을 만들어 준비에 나서고 있었다며 개폐회식 공동 개최 결정과 관련해 행정 지원 전면 재검토와 전담조직 폐지 등 강경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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