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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수비수 화이트, 개인 사정으로 월드컵 중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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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벤 화이트. 연합뉴스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벤 화이트. 연합뉴스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벤 화이트(25·아스널)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개인 사정으로 중도 하차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일(한국 시각) "화이트가 개인 사정으로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훈련 캠프를 떠나 귀국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남은 월드컵 기간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화이트의 개인 사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협회는 "지금 이 순간 선수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화이트의 소속팀 아스널도 이날 SNS를 통해 "벤, 우리는 모두 당신과 함께 있을 것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2021-2022시즌 아스널에 합류한 화이트는 주로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올 시즌에는 오른쪽 풀백을 맡고 있으며,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도움 2개를 기록하는 등 아스널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A매치 출전은 4경기에 불과하지만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을 통해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했다. 하지만 조별 리그 3경기에서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채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B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화이트가 떠난 가운데 25인의 선수로 오는 5일 오전 4시(한국 시각) A조 2위 세네갈과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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