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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 금리 5% 이상 비중 70%…한계기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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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3배 급증…10월 평균 5% 돌파
중소기업 평균 대출금리 5% 넘어선 건 10년여 만에 처음
코로나 이후 대출 잔액도 늘어나 금융 부담↑

서울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황진환 기자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가 상승하며 중소기업 평균 대출 금리가 5%를 넘어섰다. 중소기업 평균 대출금리가 5% 선을 넘어선 것은 10년여 만에 처음이다.

특히 5% 이상 금리를 적용받는 중소기업들의 비중이 전체의 70%에 육박했다. 1년 전보다 비중이 2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10월 중소기업 대출 중 금리가 5% 이상인 대출의 비중은 69.5%에 달했다.

지난해 10월(3.0%)과 비교하면 단 1년 만에 23.2배나 늘어난 셈이다.

5% 이상 금리부담을 하는 중소기업 비중은 올해 5월만 해도 7.7% 수준이었지만, 6월 12.3%, 7월 20.7%, 8월 28.8%, 9월 40.6%에 이어 10월 69.5%로 급격히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평균 대출금리도 한 달 만에 0.62%포인트 급등해 10월에는 5.49%로 5% 선을 훌쩍 넘었다. 지난 2012년 8월(5.5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출금리가 급격히 오르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금융부담이 커진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판로개척 어려움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출 잔액도 크게 늘어난 상태여서 금융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서 기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급등까지 겹치면서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한계기업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 10월 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952조6천억원으로 1년만에 71조6천억원 늘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 말보다 235조9천억원 증가한 액수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24일 열린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금리 상승으로 현재 영업이익으로는 이자 상환에 부담이 있다는 답변이 51.8%에 달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최근 3주간 중소기업·소상공인 54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다.

문제는 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고금리 리스크가 더욱 심화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던 지난달에도는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또 올렸고, 내년 상반기에도 추가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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