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잘 뛴 이강인, 벤투 마음도 돌렸나? 선발 출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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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여러분, 어제 하루종일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과 축구 얘기 하지 않으셨습니까? 16강 진출 하느냐 못 하느냐 복잡한 경우의 수들 다 따져보셨을 거고요. 그 외에도 경기를 치른 후에 소소한 궁금증들이 많이 쌓이셨을 거예요. 오늘 카타르 월드컵, 하나부터 열까지 소소하지만 정말 궁금한 것들을 풀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카타르 현지에 있는 박문성 해설위원 연결해서 궁금증들 시원하게 풀어보죠. 박문성 위원님 안녕하세요.
 
◆ 박문성> 네, 안녕하세요. 박문성입니다.
 
◇ 김현정> 박문성 위원도 가나전 열심히 응원하셨을 텐데 좀 아쉬움이 남으시죠?
 
◆ 박문성> 끝났는데 약간 좀 허탈한 것도 있고 아쉬운 것도 있고 좀 화가 나는 것도 있고요.
 
◇ 김현정> 그렇죠.
 
◆ 박문성> 또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우리 선수들 열심히 잘 싸워서 박수도 좀 보내주고 그랬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조규성(뒷줄 왼쪽부터), 송민규, 정우영, 손흥민, 이재성, 송범근을 비롯한 선수들이 29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조규성(뒷줄 왼쪽부터), 송민규, 정우영, 손흥민, 이재성, 송범근을 비롯한 선수들이 29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현정> 그렇죠. 가나전 끝나고 포르투갈전을 앞둔 지금 궁금한 것들 몇가지를 저희가 추려봤는데요. 가장 궁금한 건 지금 팀 분위기가 어떤가. 우리 선수들은 어떻습니까?
 
◆ 박문성> 우리 가나 경기 끝나고 다음 날 바로 해서 회복 훈련을 좀 가졌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선수들도 좀 부담감은 있죠. 우리가 가나 경기를 좀 이겼어야 되는데 진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부담감도 좀 있지만 우리 선수들에게 승패는 사실 좀 일상과도 같거든요. 그래서 이 선수들이 졌을 때 어떻게 이걸 극복해야 되는지, 가장 좋은 것은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번 경기에 집중하는 거죠.
 
◇ 김현정> 훌훌 털어버리는 거죠.
 
◆ 박문성> 우리가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포르투갈 경기 결과에 따라서 또 16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선수들은 오늘 훈련하면서도 빨리 다음 번 경기에 집중하는 모드로 넘어가보자, 이런 분위기입니다.
 
◇ 김현정> 이제 끝날 무렵에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휘슬을 냉정하게 불었어요. 우리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냉정하게 불면서 우리 분위기도 상당히 격앙이 됐었는데 그 와중에 어떤 장면이 국내에서 논란이 됐냐면 손흥민 선수가 위로하려고 다가온 벤투 감독을 뿌리치는 듯한 이런 몇 초 간의 장면이 어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굉장히 논란이 되고 화제가 됐었거든요. 이거는 현지에서는 어떻게 알고 계세요?
 
◆ 박문성> 저희는 볼 때 카타르에서 몰랐는데 한국에서 그런 기사들도 있고 그러한 말이 나오고 있다라고 해서 저희가 현장에서 그 뒷장면을 찍은 영상이 있어요. 돌려봤죠. 그거를 전체 영상으로 보면 이해가 좀 되는데.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가 굉장히 좀 슬퍼했던 거죠. 슬퍼해서 이렇게 주저앉아 있었는데 가나 선수들이 막 와서 이렇게 좀 막 위로도 하고 끌어당기기도 해요.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가 혼자있고 싶다, (팔 뿌리치는 동작) 이렇게 이런 게 있어요. 이런 동작이 있는데 뒤에서 벤투 감독이 한 명 한 명을 다 토닥여 주는데 벤투 감독도 이렇게 뒤에서 잡으려고 했는데 손흥민 선수가 나 혼자 있고 싶다라는 막 그런 과정에서 그게 딱 그랬던 거예요. 그러니까 벤투 감독이 몰라서 그랬던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가나 코치진들이 와서 막 셀카 찍고 이랬잖아요. 되게 성가시게 굴었잖아요. 그러니까 뿌리치면서 손흥민 선수가 가는 건 봤는데 그 타이밍에 벤투 감독도 왔던 거군요.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자신을 위로하는 벤투 감독을 뿌리치고 있다. 연합뉴스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자신을 위로하는 벤투 감독을 뿌리치고 있다. 연합뉴스
◆ 박문성> 맞아요. 그 영상은 다 올려놨어요. 그러니까 딱 보다가 했다가 벤투 감독이 아니까 벤투 감독의 어깨에 손 올리고 걸어갑니다. 함께. 그러니까 그거를 연속적인 영상으로 보면 문제가 없는데 그거만 딱 그 사진이 그 장면만 딱 보니까 어? 이렇게 되는데 이건 상식적으로 그게 선수가 감독을 뿌리치고 간다는 건 말이 안 되겠죠.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말씀을 듣고 보니까 타이밍이 공교로왔던 거구나. 이렇게 이해가 되는데 정말 그 부분 몇 초만 딱 떼서 온라인에 올려놓으니까 어제 하루 종일 사이가 나빠진 거 아니야, 이거 뭐 괜찮은 거야, 팀 분위기? 이런 말이 있었는데 팀 분위기 이상 무. 감독과 선수 간의 관계 아무 문제 없다, 그 말씀이에요.
 
◆ 박문성> 네, 그런데 그 영상 저도 짤만 봤는데 순간으로 보면 그렇게 오해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현정> 그래요. 손흥민 얘기가 나왔으니 손흥민 선수에 관한 궁금증으로 좀 이어가겠습니다. 마스크. 처음부터 걱정을 좀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우루과이전에서는 그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이번 가나전을 치르면서는 손흥민 선수가 마스크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거 아닌가. 마스크가 특히 막 움직이는 모습들까지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이거 괜찮은 건가 걱정들이 큽니다. 어떤가요?
 
◆ 박문성> 저는 두 가지가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수술 받은 지 20일밖에 되지 않았죠. 그러니까 그 부상 여파가 있고 훈련이나 실전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요. 일단 그게 가장 큰 문제고요. 두 번째는 마스크를 지금 하고 있는데 땀이 막 나는데다가 손흥민 선수 마스크 벗었을 때 많은 분들이 보셨을 텐데 얼굴이 부어 있어요. 아직도.
 
◇ 김현정> 부어 있어요. 퉁퉁 부어 있어요.
 
◆ 박문성> 그러니까 이게 마스크가 얼굴에 딱 달라붙기가 어려운 거예요. 부어 있으니까 이걸 눌러서 마스크를 갖다 대기가 어려우니까 약간 들려 있습니다. 뛰다 보면 그게 자꾸 들썩들썩 거리니까 시야가 가리거나 불편한 거죠. 그래서 손흥민 선수가 뛰면서 계속 마스크를 손으로 잡거나 아니면 그 가나와의 경기 때는 슈팅을 때렸는데 안 맞으니까 순간적으로 답답해서 마스크를 확 벗어버리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그거는 사실 지금 안타깝지만 현실이니까 그런 게 좀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사실이죠.
 
◆ 박문성> 전체의 움직임 자체가 우리가 알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아닙니다. 지금.
 
◇ 김현정> 그래요. 맞아요. 그래서 더 안타까운 건데 본인 속은 또 얼마나 터지겠습니까? 그거 생각하면.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헤더슛을 하자 마스크가 틀어지고 있다. 연합뉴스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대한민국 대표팀 손흥민이 헤더슛을 하자 마스크가 틀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 박문성> 그럼요.
 
◇ 김현정> 참 그렇습니다. 이강인 선수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궁금증들이 국내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루과이전도 그렇고 가나전도 그렇고 이강인이 들어가면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것 같은데 왜 이강인을 풀로 뛰게 하지 않느냐. 왜 선발 출전시키지 않느냐 이런 여론 많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박문성> 저도 아쉽기는 합니다. 이강인 선수가 워낙 좋은 재능이고 이번에 실제로 나왔을 때도 나오자마자 조규성 선수의 멋진 골을 어시스트 했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박문성> 그래서 이강인 선수가 또 스페인 라리가라고 하는 유럽에서도 아주 멋진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이 활용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저도 마찬가지인데 벤투 감독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자면 벤투 감독은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월드컵이라고 하는 게 굉장히 압박이나 수비가 필요한 그런 무대이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는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수비력에 대한 걱정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발보다는 교체로 활용을 했던 거는 맞는데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나섰을 때 이강인 선수의 재능, 공격적인 능력 또 수비에 대한 헌신 이런 것들이 나오고 있다는 거죠. 저는 우리 특히 포르투갈 경기 같은 경우는 무조건 이겨야지만 16강 가능성의 경우의 수가 나오기 때문에.
 
◇ 김현정> 물론이죠.
 
◆ 박문성> 이강인 선수는 포르투갈 경기에서는 선발로 뛰는 게 그 선택을 하는 게 맞지 않나 이렇게 좀 싶습니다.
 
◇ 김현정>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너무 싫어하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도 하잖아요. 세간에서. 사이는 어떻다고 알고 계세요?
 
◆ 박문성> 감독에게도 월드컵은 자기의 모든 것들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 김현정> 물론이죠.
 
◆ 박문성>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누구를 쓰고 안 쓰고 그러지는 않죠. 특히나 벤투 감독은 많은 경험도 있기 때문에 자기 축구의 플레이가 있는데 그 안에 그게 맞느냐, 안 맞느냐의 고민이 있는 거거든요. 잘하냐, 못 하냐도 중요하지만 자기 축구와 맞냐 안 맞냐도 감독은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벤투 감독은 자기와 약간의 그동안은 이강인 선수가 조금 맞지 않는다고 판단을 했던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와서 정작 뚜껑을 열었을 때는 자기 축구에도 부합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마지막에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이강인이 슛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이강인이 슛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문성> 우리가 영화로 놓고 보자면 액션 영화를 찍으려고 하는 감독이 멜로 배우를 쓰지 않으려고 하는 것과 똑같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누가 연기를 못하냐 잘하냐가 아니라 자기가 만들려고 하는 작품과 어울리냐 어울리지 않느냐의 문제라고 한다면 그동안 그랬었는데 상황 논리가 이강인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는 거죠.
 
◇ 김현정> 그 말씀하니까 쏙 귀에 들어오네요. 멜로에서 뛰어나고 액션에도 뛰어나도 감독이 그리는 게 사극이면 또 다른 배우가 필요한 것처럼 그런 상황이었다. 아무튼 이강인과 벤투 감독 사이가 나쁜 건 아니다. 이 말씀을 드리면서.
 
◆ 박문성> 그런 건 아닙니다.
 
◇ 김현정> 소소하지만 어디 물어볼 때 없는 궁금증들 지금 다 질문 드리고 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가나전에 출전 하느냐 못 하느냐 걱정들이 많았는데 출전을 했습니다마는 잘 뛰었습니다마는 마지막에 교체됐어요. 그것도 선수가 원해서 교체가 됐습니다. 몸 상태가 어떤 건가요?
 
◆ 박문성> 일단 우리 금요일밤 경기잖아요. 그러니까 시간을 두고 지켜는 볼 겁니다. 왜냐하면 두 번째 경기도 부상을 약간 아는 상태에서 김민재 선수가 자기가 무조건 뛰고 싶다, 자기가 부상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 이 월드컵은 꼭 뛰고 싶다라는 의지가 강해서 출전했던 건데.
 
◇ 김현정> 잠깐만요. 김민재 선수가 뛰느냐 마느냐가 사실 시합 시작하기 직전까지도 불투명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 비하인드를 정확히 몰랐는데 김민재 선수가 무조건 뛰겠다, 아주 강력한 의지를 보여서 그게 주요했던 거예요?
 
◆ 박문성> 그렇죠. 그러니까 물론 의료팀에서 절대 뛰면 안 된다라고 하는 사인이 나오면 못 뛰는데.
 
◇ 김현정> 물론이죠.
 
◆ 박문성> 그런데 의료팀에서는 지금은 웬만하면 안 뛰는 것도 괜찮다라고 하는 권고가 떨어졌을 때는 말그대로 그때는 선수가 판단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선수가 경기장에 왔을 때만 하더라도 감독도 완전히 결정을 못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선수가 웬만하면 뛰고 싶다. 내가 좀 다쳐도 내가 한번 몸을 던지고 싶다 이런 의지가 강해서 뛰었고 막판에는 못 참기 때문에 자기가 교체 사인을 넣었던 건데. 이번 포르투갈 경기도 어쩌면 굉장히 중요한 승부가 되기 때문에 아마 김민재 선수의 판단이 또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이번 포르투갈전을 두고 또 아쉬운 부분이 벤투 감독의 부재인데. 레드카드 받았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감독 중에 레드카드를 받은 첫 사례가 됐는데요. 그런데 그 장면을 보면서 많은 팬들이 김영권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을 위기에 처하니까 벤투 감독이 가서 그것을 막은 것이다. 자신이 대신 받은 것이다 이런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박문성> 그런 계산을 순간적으로 또 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벤투 감독도 그 상황에서 정말 화가 났을 거예요. 그 코너킥은 줬어야 되는 거거든요. 우리가 정말 속마음까지는, 벤투 감독도 그 일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을 저희가 알 수 없지만 아마 그 상황에서는 정말 화가 나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이 좀 듭니다.
 
◇ 김현정> 결과적으로는 김영권이 레드카드를 받은 것보다 벤투 감독이 받은 게 전략적으로는 나은 건가요? 우리 입장에서는. 어차피 항의를 누군가 하는 거였다면.
 
◆ 박문성> 직접 뛰는 선수가 받는 것보다는 나을 수는 있겠죠.
 
◇ 김현정> 그렇게 위로를 해 보면서 조규성 선수가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조규성 선수에 대한 해외 구단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혹은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도 돕니다. 어떻게 알고 계세요?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문성> 월드컵 같은 경우는 전 세계 스카우터들이 주목하고 다 현장에서 지켜보기 때문에 이번에 조규성 선수는 그런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활약이었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말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지금 특정 구단들이 미디어에서 계속 보도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것들은 아직까지는 확인을 할 수도 없고 믿을 만한 것도 아닙니다. 확실한 것은 여기에 어마어마하게 카타르에 현지에 많은 스카우터들이 와 있고 전 세계 클럽들이 다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또 실제로 제가 알고 있는 에이전트들을 통해서도 이번에 조규성 선수에 대한 문의 같은 게 많이 오고 있다고는 들었어요. 그런데 특정 구단이나 구체적인 어떤 이적 의향서가 오거나 이건 아니고요. 월드컵까지 끝나면 그런 움직임이 있겠죠.
 
◇ 김현정> 그렇죠. 해외 구단에 우리 선수들에 대한, 조규성뿐 아니라 우리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정도예요?
 
◆ 박문성> 평상시에도 요즘은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요. 왜냐하면 성공 사례들을 계속 봤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박문성> 김민재 선수나 손흥민 선수나 이강인 선수나 한국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통한다는 게 이미 검증됐고 또 이번에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할 경우에는 당연히 그런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게 대표적인 케이스가 조규성이죠. 그런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앞으로 꾸준히 계속 갈 겁니다. 이전에도 있었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관심도 1순위는 조규성이 분명하군요.
 
◆ 박문성> 그건 분명합니다.
 
◇ 김현정> 그건 분명하고. 알겠습니다. 이제 포르투갈전 무조건 이겨야 됩니다. 무조건 이겨야 되는 숙명 앞에 우리가 놓였는데 박문성 해설위원 보는 포르투갈전 예상 스코어라고 해야 되나요. 희망 스코어라고 해야 되나요. 어떻게 보세요?
 
◆ 박문성> 제가 하면 언제나 뒤집어지거든요. 결과가 반대로 나오는 사람이어서.(웃음)
 
◇ 김현정> 징크스가 있으시군요.(웃음)
 
◆ 박문성> 저는 뭐 엄청난 징크스거든요. 매년, 매번 그래서 포르투갈 경기 우리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정도로 얘기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웃음)
 
◇ 김현정> 이번에도 그 징크스가 맞아 떨어지기를 바라면서(웃음) 여기까지 오늘 박문성 해설위원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뜨겁게 응원하고 격려해 주세요.
 
◆ 박문성> 네, 알겠습니다. 현지에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 귀한 시간 고맙습니다.
 
◆ 박문성>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카타르 현지에서 지금 해설을 하고 있습니다.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 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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