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제공충북 보은지역의 첫 공설 장사시설로 보은읍 누청리 일원에 조성된 '결초보은 추모공원'이 29일 문을 열었다.
보은군이 131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추모공원은 잔디형과 수목형 자연장지, 봉안당 등 모두 2만 4477기를 안치할 수 있는 공원과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부터 이 추모공원 이용을 위한 사전 접수를 시작했다.
사용료로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192만 원을 내면 30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수목장 자연장지 2100기는 나무의 활착을 위해 2024년부터 개장할 예정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결초보은 추모공원 개장으로 군민들의 장례 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었던 군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장사시설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