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을 타는 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SSC 나폴리)의 가나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경기 전까지 부상을 체크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 H조 2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출전하지 못한다. 김민재는 아직 모른다. 현재 회복 중이고, 내일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도중 통역 오류가 있었다. 결국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어 대신 영어로 김민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틀 연속 훈련 대신 휴식을 취했다. 기자회견 전 진행된 마지막 훈련에서도 따로 사이클을 타는 등 부상 관리에 매진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 출전도 불발됐다.
황희찬은 우루과이전 후에도 따로 회복에 집중했다. 이후 이틀 연속 정상적인 팀 훈련도 소화했지만, 가나전에서 뛸 몸 상태가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황인범은 "너무나도 중요한 선수들인 것은 확실하다.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면서 "두 친구 없이 경기에 나가게 되는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는 뒤에도 좋은 선수들이 포진했다. 대신 경기에 뛰었던, 또 뛸 선수들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을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