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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가뭄 극복 위해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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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장산저수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제공전남 신안 장산저수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계속되는 가뭄을 극복하고 용수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023년 1월까지 남부지방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관측돼 가뭄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21일 기준, 광주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840mm로 평년(1278mm)대비 65.7% 수준이며,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서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는 1055곳 현재 저수율은 45.4% 수준이다.

겨울 대파 주산지인 신안군 자은도 대파는 11월에 집중적으로 생장해야 하는데 가뭄으로 인해 대파의 생육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양파 주산지인 무안군의 상황도 비슷하다.

마늘, 양파 등 동계작물은 통상 10월쯤 파종해 다음 해 6월 수확하는데 가뭄으로 뿌리의 활착이 불량해 생육이 부진하고 있어 농가의 한숨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사에서는 양파, 대파 등 노지 밭작물과 시설작물의 안정적 영농을 위해 해남군 등 6개 시·군 2442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가뭄이 심화될 경우 용수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광주시 가락제 등 4대호 보조수원 58개소와 강진군 석문제 등 주수원 51개소 저수지에 양수저류 시설을 설치했으며, 저수량 추가 확보를 위해 준설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 가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노지 밭작물의 원활한 생육과 내년도 모내기 대비를 위해 용수 절약 캠페인과 제한적 용수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상으로 다가온 이상기후에 대비한 상습 가뭄지역의 수리시설 설치, 수계의 연결과 전력료 인상을 고려한 과감한 재정투자와 일상에서 물 절약을 실천하는 선진 시민의식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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