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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하루 쉬어간다…꿀맛 휴식 후 우루과이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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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연합뉴스축구 대표팀. 연합뉴스한국 축구 대표팀이 잠시 쉬어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오후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훈련은 오전, 오후 2회 진행됐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윤종규(FC서울)는 오전, 오후 훈련 모두 불참했다.

대표팀은 14일 카타르 입성 후 쉼 없이 달려왔다. 도착하자마자 오후 훈련을 진행했고, 17일과 19일에는 하루 두 차례 훈련을 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나흘 앞둔 20일 전체 휴식을 결정했다.

월드컵은 긴 여정이다. 때로는 휴식도 좋은 훈련이 된다. 무엇보다 카타르에 도착하자마자 연일 훈련을 했기에 선수들도 잠시 숨을 돌릴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은 그동안 호텔 안에서만 머물렀다. 외출이라고 해도 르메르디앙 호텔 근처 카페에서 수다를 떠는 것이 사실상 외출의 전부였다. 조규성(전북 현대)은 "밖으로 못 나가고 호텔에만 있다. 최대한 심심하지 말라고 보드 게임도, 탁구대도 있다. 밥을 먹고 루미큐브(보드게임)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하지만 전체 휴식인 만큼 제대로 된 외출도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휴식 방법은 개인 자유에 맡겼다. 호텔에서 쉬는 선수도 있고, 외출을 하는 선수도 있다. 아마 카타르에서 뛰는 정우영(알사드)이 가장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물론 조리 파트도 잠시나마 쉬어간다. 그동안 조식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조리 파트에서 체크하는 수준이었고, 중식과 석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20일에는 중식은 각자 해결하기로 하면서 조리 파트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석식 때는 다시 모인다.

꿀맛 같은 휴식을 마치면 우루과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1일 오전에는 조별리그가 치러지는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잔디를 밟는다. 다만 잔디 보호를 위해 경기장 적응 훈련은 진행하지 않는다. 답사 개념이다. 21일 오후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다시 훈련을 재개한다. 이어 22일과 23일 훈련을 소화한 뒤 24일 우루과이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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