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단 형제' 통합·합동, 정전 협정 70주년 '통일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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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통합 107회기 임원, 1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교회 기도회 진행
"두 교단이 남북 화해와 통일 마중물 되길" 기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합동) 남북평화통일비전 공동선언문 발표
통일준비금 모금·평화통일기도주간·문화교류 등 7가지 연합 과제 추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통합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 임원들이 17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판문점교회에서 평화통일비전기도회를 갖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선언문 발표 후 권순웅 총회장(왼쪽)과 이순창 총회장(오른쪽)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통합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 임원들이 17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판문점교회에서 평화통일비전기도회를 갖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선언문 발표 후 권순웅 총회장(왼쪽)과 이순창 총회장(오른쪽)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국내 장로교단을 대표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통합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17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판문점교회에서 평화통일 비전기도회를 가졌다.

1959년 조선예수교장로회에서 분열된 예장 합동과 통합은 지난 2007년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양 교단 임원들의 정기적인 만남을 결정한 뒤 해마다 신임 임원들이 연석회의를 가져오고 있다.
 
예장 합동·통합 평화통일 비전기도회에는 예장 합동 권순웅 총회장과 통합 이순창 총회장 등을 비롯한 양 교단 임원 20명이 참석했다. 기도회 설교는 권순웅 총회장이 '샬롬을 누리는 평화통일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전했고, 축도는 이순창 총회장이 맡았다.
 
두 교단 임원들은 기도회에서 "한국교회 가운데 특별히 두 교단이 가장 앞장서 남북 간 화해와 통일을 이뤄나가는 마중물이 되고 주춧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예장 합동·통합 임원들은 기도회 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합동) 남북평화통일비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 두 교단이 형제 연합 정신을 바탕으로 함께 통일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언했다.
 
예장 합동과 통합은 선언문에서 "하나님의 손 안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는 말씀은 지금도 분단된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임을 믿는다"며,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은 신앙운동으로 승격돼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생각이나 정치적 이념과 국제적 여론을 넘어 새로운 교정(敎政)협력의 모델 속에서 인류의 불안을 잠재우는 샬롬의 정신만이 새로운 통일운동이자 그 대안임을 확신한다"고 천명했다.
 
예장 합동과 통합은 선언문에서 7가지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예장 합동과 통합은 선언문에 △ 하나님의 샬롬이 우리 민족에게 충만히 임하기를 기도한다 △ 형제 연합 정신을 바탕으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통일운동을 함께 전개한다 △ 통일준비금을 모금하여 통일을 맞을 준비를 한다 △ 남북한 체육, 문화교류 등 민족일체성을 회복하는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 2023년 6월 25일(전쟁 발발일)부터 7월 26일(정전 협정일)까지를 '샬롬-평화통일특별기도주간'으로 정하여 실시한다 △ 남북한 정부 당국자는 인도적 입장에서 이산가족 및 친인척 상봉 등 제반 인도적인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한다 △ 남북한 당국자는 교정 연합의 새로운 통일운동 모델을 도입하여 한국교회와 함께 통일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등 7가지 실천 과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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