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선등거리 전경. 화천군 제공2023 화천산천어축제 시작을 알리는 선등거리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불을 밝힌다.
화천군은 오는 12월24일 오후 6시,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선등거리 점등식을 개최한다. 화천군민의 염원과 희망을 담은 2만 5천여개 산천어등은 이날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화천의 밤하늘을 밝힌다.
선등거리 조성을 위해 중앙로 철제 구조물 설치를 마쳤으며 지역 어르신들이 제작한 산천어등도 다음 달부터 부착할 계획이다.
화천산천어축제의 또 하나의 볼거리인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역시 선등거리 점등에 맞춰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개장하는 실내얼음조각광장은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의 전문가 그룹이 직접 참여해 얼음조각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3년 만에 개최되는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7일부터 29일까지 23일 간 열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지역주민,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