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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논란' 수습한 팀 동료"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늘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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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강하게 비판했다. 에릭 탄하흐 감독을 향해 "그는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도 몇몇 사람들이 내가 팀에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이 팀은 전혀 발전이 없다"는 말을 쏟아내면서 배신감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의 토크 방송에서 한 인터뷰의 일부 내용만 소개됐지만 파장은 컸다. 맨유는 사실 확인 후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고 현지 언론은 맨유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날두를 내보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2022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캠프에서 호날두를 만난 대표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다소 차갑게 인사하는듯한 장면이 공개되면서 수많은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호날두가 먼저 악수를 건넸고 둘은 손을 마주잡았지만 페르난데스가 다소 냉정하게 반응하는 것처럼 보였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가 속한 맨유의 간판 미드필더다.

이에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앙 마리우가 진화에 나섰다.

마리우는 영국 BBC를 포함한 현지 인터뷰에서 "난 그 자리에 있었고 모든 것을 지켜봤다. 재미있는 순간이었는데 밖에서 볼 때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었다. 브루노는 늦게 합류했고 호날두는 그에게 배를 타고 왔냐는 농담을 건넸다. 둘은 서로 농담을 주고 받았다. 둘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가 호날두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괜찮다. 호날두는 대표팀에 있을 때 언제나 행복했다. 이번에 만났을 때도 늘 그랬듯이 괜찮아보였다"며 "호날두의 인터뷰가 본인에게나 다른 이들에게 더 많은 압박감을 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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