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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 폭발물 신고…알고보니 '빼빼로 데이' 해프닝 [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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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김동빈 기자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우크라이나에 한국 포탄 10만발 지원설' 입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이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용 포탄을 수출하기로 미국 정부와 비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155mm 포탄 10만 발을 구매한 뒤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라는 겁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번달 초 만나 계약 진행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장기화 되면서 미국 내 155mm 포탄 재고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한국산 포탄을 사기로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러면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한국 입장과 배치되는 게 아닌가요?

[기자]

지난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환을 보낼 경우 한러 관계가 파탄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국방부는 발빠르게 입장을 내놨는데요.

국방부는 일단 미국과의 계약 사실 자체는 인정을 했습니다.

국방부는  "미국 내 부족해진 155mm 탄약 재고량을 보충하기 위해 미국과 우리 업체간 탄약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협의는 어디까지나 미국을 최종 사용자로 한다는 전제 하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두 번째 소식은 '기적의 생환 6일만에 퇴원' 입니다.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광부 2명이 6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매몰사고로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아온 작업반장 박정하씨와 동료 박씨가 오늘(11일) 오전 안동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작업반장 박 씨는 이날 퇴원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박씨는 광산 내 열악한 작업환경을 지적하며 개선을 당부했습니다.

박 씨는 "건강한 모습으로 이곳을 나가지만 전국 각지에서 열악한 환경에 있는 동료들은 아직도 어두운 막장에서 일하고 계신다"며 "광부들이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구조된 보조작업자 박 씨도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박 씨 또한 "사람들의 인식에 변화가 생겨 일하는 조건과 환경이 많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광산 안전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의 한 아연 광산 갱도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두 명이 고립됐습니다.

함께 작업하던 7명 중 2명은 사고 당일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오후 11시쯤 업체 측에서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의 구조가 어려워지자 업체 측은 다음 날인 27일 오전 119에 신고했으며,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사고 발생 9일만이자 고립 221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앵커]

두 분의 퇴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업체의 신고가 늦어진 점 등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마지막 소식은 '서울대서 벌어진 빼빼로 데이 해프닝'입니다.

어제(10일) 저녁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건물 내 한 사무실 앞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함께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폭발물로 의심된 상자 정체는 '빼빼로가 가득 든 선물 상자' 였다고 합니다.

빼빼로 데이 해프닝이 벌어진 셈인데요.

발견된 상자에는 폭발물로 오해할만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상자에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마 폭발물 위험"이라고 적힌 쪽지가 붙어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상자를 놓고 간 남성이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직원인 것으로 확인하고 오인 신고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오늘은 빼빼로 데이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핼로윈 참사 여파 등 대형마트부터 편의점까지 빼빼로 데이 행사와 마케팅을 최소화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쌓인 재고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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