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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간부들 성희롱·폭언 의혹 제기…직원들은 줄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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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자체 조사, 대표는 사과

경남FC 홈페이지 캡처경남FC 홈페이지 캡처
프로축구 경남FC 사무국에서 간부들이 직원들을 상대로 수년간 성희롱과 성추행, 직장 내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구단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경남FC 등에 따르면 사무국 전 직원 A(30대)씨는 최근 MBC경남 인터뷰를 통해 간부 B씨로부터 2017년부터 성희롱과 성추행,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구체적인 성적 묘사와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을 B씨로부터 당했다고 호소했다.

A씨 외에도 여러 직원이 이 같은 행위에 당했고 현재는 이들 모두 퇴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간부 C씨는 오랜 기간 직원 여러 명에게 폭언을 비롯해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간부들은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FC는 이들 간부들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리고 구단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진관 경남FC 대표는 입장문에서 "사회적 물의를 빚어 축구팬과 도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에게도 죄송함을 전한다"며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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