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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쇼트트랙 김아랑, 초대 국무총리배 1500m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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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제1회 국무총리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열려 김아랑(고양시청·맨 앞) 선수가 트랙을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10일 강원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제1회 국무총리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열려 김아랑(고양시청·맨 앞) 선수가 트랙을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쇼트트랙 김아랑(27·고양시청)이 국내 대회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아랑은 10일 강원도 춘천의암빙상자에서 열린 제1회 국무총리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5초790를 기록했다. 노아름(전북도청)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부상으로 태극 마크를 달지 못한 아쉬움을 털었다. 김아랑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올림픽 2연패와 올해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이끌었다.

여자 500m에서는 박지윤(의정부시청)이 45초196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남자 1500m에서는 베이징올림픽 대표 박장혁(스포츠토토)이 2분23초495로 한승수(스포츠토토)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올림픽 맏형 곽윤기(고양시청)는 5위에 머물렀다.

베이징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은 500m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메달이 무산됐다. 황대헌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올 시즌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평창올림픽 1000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경기 일반)가 42초168로 우승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사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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