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임 광주광역시의원. 광주광역시의회 제공광주 지역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용임 광주광역시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일 광주광역시 군 공항 교통국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2021년 광주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 7543건이 발생했다."며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빠른 개선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광역시는 2022년 교통사고가 잦은 곳 16곳을 지정하였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8곳만 개선 중에 있고 나머지는 개선 예정에 있다.
우선 대상지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 27건, 사상자 47명이 발생한 곳은 우선순위에 빠져 후순위로 밀렸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2022년 본예산 14억 원, 추경에 6억 7200만 원을 확보하여 20억 7200만 원을 편성하였다. 하지만 사업을 완료하기까지 4억 8천만 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2021년 광주광역시 교통사고 건수는 7543건, 사망자수 49명, 부상자수 1만 1489명이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구는 광산구로 2204건, 북구 2165건, 서구 1829건, 남구 754건, 동구 591건이었다.
사망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은 자치구는 북구와 광산구이며, 남구 8명, 서구 6명, 동구 5명이다.
이에 김 의원은 "사업지 선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사고가 많은 곳 사람이 많이 다치는 지역을 우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임 의원은 "국제안전 도시 재공인을 받았지만, 시민의 안전은 뒤로한 탁상행정이다"며 "광주광역시가 시민의 현실 안전부터 책임지는 행정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2022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으로 올해 대상지 16개소 중 9개소는 공사완료, 시행 중 3개소, 잔여 4개소며, 잔여 2개소는 인근 공동주택시행자와 교통영향평가 협의 대상으로 추후 추진할 계획이며, 나머지 2개소는 추가 사업비 확보 후 사업시행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