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공(사진 왼쪽)·박종우 거제시장 페이스북 캡처다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는 박종우 거제시장의 측근 비서실장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거제경찰서는 9일 박종우 거제시장 측근 비서실장 30대 A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6월 지방선거 전까지 변광용닷컴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가 당시 박종우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변 후보가 조폭과 호형호제한다는 등의 자료를 게시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6.1 지방선거 전 박종우 캠프에서 일하다 시장 당선 뒤 거제시장 비서실장 자리로 옮긴 인물이다.
경찰은 수개월 조사 끝에 A씨가 당시 변광용 후보를 낙선시키거나 박종우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이 같은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넘겼다.
다만 같이 입건된 박종우 시장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경찰은 불송치했다.